건너건너 아는 친구
작년 6월에 서울직 떨어지고 자살했다
그리고 올해 내 사촌동생도 공무원 준비하더라
현 한국사회가 조선말기의 나라가 망해가는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좌우로 극렬하게 분열되어있고
남녀노소 각개각층이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며
언론은 이를 부추기기만 하고
정부와 공직 행정 사법 입법은 신뢰를 잃고
현대판 소작농인 집없고 돈없는 사람은 희망을 잃은채 공무원에 매달리며
청소년들은 사회 첫 걸음을 수능실패로 발 돋움하며
20대 젊은 인력은 피시방과 공시판에서 열정을 낭비한다
공시생 열풍은 과연 언제 끝날까
일본처럼 나라가 늙어가는 이 상황에서
한국은 왜 타산지석을 삼지 않는 것일까
침몰해 가는 배 위에서 단지 남의 시체를 밟고 수면 위로 코만 내놓고 있는 상황인 것을
참 안타깝다
80%가 지잡대고 죶소라 그렇지
착실하게 열심히 산놈들은 그냥저냥 잘살고있다
공시생도 지 잡대의 연장선임 대기업중견에선 안뽑아주고 죶소가기엔 꼴에 대학생이라고 자존심세우고
그나마 스펙안보는 공시보는 거지만 최고의 스펙은 타고난 머리라는걸 인지하지 못한채 청춘을 날려먹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