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나면 긴장되고 눈마주치는게 어색함
어릴때부터 외모 컴플렉스가 심해서
발음도 어눌하고 .....
너무 뛰어난( 외모도 스펙도 성격도 자신감 넘치는 )
사람옆에선 뭔지 모르게 주늑들고
그렇다고 좀 못나보이는 사람들에게 만만하게 굴만한 그런 성격도 아냐. 쎄지 않아서 성격이 한마디로 좀 찌질하게 순한?
암튼 이런 나라도 안좋은 회사지면 직장을 다니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
동료들과 친밀한건 아니지만 평범하게 잘 지내고
이해관계이니 일부러 거리를 두는 것도 있지만 트러블은 없어.
문제는 여러사람 앞, 특히 회의시간이나 몇명이 같이 모여있는자리 5-6명 이상
무조건 긴장돼...
내 일에 대해 말해야하는데 정리를 해갈땐 괜찮은데 갑자기 말해야 하는 경우가 있거든.
잘해야지..! 나도 평범하게 조리있게 다른 사람이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 이러지만 막 갑자기 무릎이 떨려... 이상해 병 신같애. 이게 사회공포증 이런거같애
모임가도 자기소개 100퍼 긴장되고
최대한 짧게 말해. 말더듬고 긴장돼서 덜덜 떨릴까봐
웃긴게 그리 긴장안했다고 생각하는데 몸이 저절로 떨려....
심리 상담같은걸 받아야 할까 아님 스피치 학원?
둘다 갈 자신이 없긴하다 ...
무엇을 시작할때 두려워
평범해보이지만 난 부족하다
나의 부족함을 생판 모르는 사람도 다 알거같고
주위 사람에게 못난 모습 들킬까봐 무섭고..
남들 시선 이렇게 신경쓰는 사람이었나 싶어 내가...
학창시절 은따였을땐 누가 날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 이런 마인드로 혼자 다니고 오히려 별 신경 안쓰였는데...
지긋지긋하다. 이제 성인인데 아직도 사람들 앞에서 떨고 극복하는건 쉬운게 아니었구나
그냥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되는게 아녔어..
뭘 해야하는지.
지금처럼 떠난 사람으로 사는게 그리 불행한건 아니지만 기왕이면 평범하게 말 잘하는 어른이 되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