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학생 때 좀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어떻게 사는게 나랑 맞는 건지 계속 생각해봤어야했는데 그러질 못했거든
솔직히 대학생 때야 바쁘다곤 하지만 공강도 있고 시험기간이 아니고서야 주말엔 놀기 바빴고 그러다보니 딱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없었는데, 회사와서는 내가 어떻게 사는게 나랑 맞는건지 매일매일 생각하게 되더라고
딱히 잘난 것도 없지만, 초중고때 공부하래서 공부했고 서성한라인 공대 입학해서 다들 가는 대기업 아무생각 없이 준비해서 지금은 대기업에서 반도체 개발한지 3년차인데 이렇게 사는게 나랑은 안맞는 것 같다는 걸 요즘 매일매일 느끼는 중이야.
물론 열정적이고 뭔가를 이뤄보고 싶은 사람들한테는 대기업이 정말 좋은 선택지겠지만 나는 내 시간을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중요시하는 사람이란걸 회사와서 느꼈어.
그래서 지금 20대 후반인데 주말마다 틈틈이 교대를 목표로 수능 공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삶에대해서 후회는 안하지만 조금 많이 둘러가는 것 같아서 공부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도하다..
아무튼 뭐가 됐든 다들 잘 생각해보고 직업도 중요하지만 그 직업을 가짐으로써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지 한번 생각해보고 진로 잘 정했으면 좋겠다~!
퇴근하면서 할 것도 없고 걍 내 상황을 말할 곳도 없어서 푸념아닌 푸념글 쓴
좋은 꿈 이루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