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자친구 엄청 좋아해. 서로 취미도 맞고 거의다 비슷해서 술술 잘 풀려.
근데 여친 가족들이 문제임.. 슬슬 결혼 생각도 있는데..
왜 문제냐면 여친이 집에서 첫째인데 아래로 동생만 4명있어. 애들 몇번 봤는데 다들 인사도 잘하고 그러길래 괜찮은줄 알았는데 집에선 아닌가봐.
둘째가 ㄹㅇ 개꼴통년인데 애들이 걔를 보고배운건지 집에선 둘째마냥 한다네..

둘째가 어느정도냐면 돈없으면 엄마한테 돈보내라고 ㅈㄹ함. 이건 내가 옆에서 봄. 엄마한테 ㅅㅂ년 죽일년이러면서 욕하길래 내가 듣다듣다 빡쳐서 뭐라하려는거 여친이 말림.

근데 여친 엄마도 좀 문제가 있음. 아니, 부모님 다 문제가 있음..
엄마는 성격이 드세서 맨날 여친한테 전화해서 둘째 돈줘라 마라 이딴소리나하고 니가 언니가 돼서 동생도 컨트롤 못하는게 언니냐 이런소리만함.
여친 집이 주택이라 꼭 데려다주면 마당에서 뭘 하고계심.. 인사드리면서 대화를 해보면 딱 자기할말, 자기자랑만 계속 함. 뚱뚱하고 말많은 아줌마상임.
아빠는 주말마다 어딜 그렇게 나가는지 집에없다함.  가끔 데려다줄때 본적있는데 애들한테 관심도없고 내가 가면 왔는가보다.. 이런식

여친은 결혼하면 타지역에서 연락끊고 살거라는대.. 성격상 못함..
괜히 내가 그 사이에 껴서 피곤해질거같은데 형들 생각은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