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여사친을 만났습니다.
길거리 앉아서 맥주한잔 하는데 근육 조지는 남자분이 지나가시더군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너도 저렇게 근육 큰 남자 싫냐고.
그랬더니 한숨쉬면서 우리도 다 큰 근육 좋아한다고, 근데 한국 남자는 골격이랑 이런게 받쳐주지 않으니 근육이 커봤자 몸과 머리가 따로 노니까 그나마 찾은 합의점이 슬림하게 빠진 마른근육이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근육이 싫은 게 아니라 안어울려서 그런답니다... 그러면서 그 예로 이승윤님 들고...
순간 운동 한 번 안해본 애가 이런 말 하는거에 욱 했지만, 졸라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맞는 말 같기도 하고; 근데 또 단순히 '마르기'만 한 애가 이런 평가 내리는 게 참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여자들은 관리하는 데 남자들은 관리를 안한다 이런식으로 말해서; 단순히 마른 게 관리하는 게 아닌데... 한국 남자들도 마른 남자들은 많잖아요 ㅎ)
또 만약 제가 한국 여자들은 크롭티를 입어도 운동은 안하고 마르기만 해서 복근이 너무 밋밋해서 이상해, 그리고 골반이 좁다보니 일자로 떨어지니까 안어울리는거 같아. 이렇게 말했으면 개@씹 쓰레기로 몰렸을텐데 참 당당하게 말한다 이런 생각도 들고;ㅋㅋㅋㅋ
얘 주변 친구들 중에 페미가 꽤 있던데 슬슬 연락 끊어야 할 것 같긴 하네요(저번에 단톡 우연히 봤는데 다른 애들이 한남한남 거리고 있더라고요).
등 조지고 온다음 어제 대화가 생각나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물어봐 봅니다 ㅋㅋㅋ.
근육크기는 암상관없어여 못생긴애들이 몸이라도 좋아야지하면서 근육키워서 그런거
근육크면 줌마들이 관심가지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