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처갓집은 재혼가정이다.
다 알고 결혼했고 나는 장모님 두분다 얼굴 뵙고 편하게 지내는데
한 6개월에 쯤에 전장모님이 급전이 필요하다고 하시고
전 장모님이 지금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나는좀 딱하게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그래서
한 천만원정도 빌려드렸다
천만원 정도는 뭐 안받아도 그냥 용돈 좀 땡겨드렸다고 생각할수 있고
그래서 와이프님 상의 없이 빌려드렸는데
와이프님이 알고 뒤지게 혼났다... 자기 초등학교 저학때 이혼했고
성인되기 전까지 한번도 못본사람인데 자기 아쉬울때만 엄마노릇 하려고한다고
와이프님은 전장모님과 엄청 심하게 싸우고 다시는 안본다고 하는데
결국은 이번달 초에 다 갚아주셨고
고맙다고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으시다는데
와이프는 죽어도 안갈거 같고 나는 그냥 모르는척하긴 그래서
갈까말까 고민중인데 가야되냐 말아야되냐?
와 진짜 상황이....
돈 안갑앗으면 걍 손절하면 되는데
그걸 또 갑앗으니..
그래도 평생 같이 살 와이프 말 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