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흐리꾸리한테 기온이 높아져서 그런가 전여친생각난다..
군대가기전에 합석해서 만난 어떤여자애랑 군대가서도 상꺽때까지 편지주고받고, 상말때 걔가 면회와서 사귀자고해서 사겼는데
사귀고 2-3달 지나니까 자격지심이 개오더라고
솔직히 난 머리도짧고 키도 173에 잘생긴것도 아니고 돈도없는 평범한 대학생인데 나랑 왜사귈까 생각이 많이 들다보니 걔앞에서 자꾸 뭔가 당당한척 쿨한남자인척 그렇게 가식을 떨었어.. 그땐 몰랐는데 2년을 친구로 지내다가 내가 그런행동하면 걔 입장에서는 어떤생각이 들었을까.. 암튼 그러다가 항상 여자친구가 바람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던 와중에 평소에도 여자친구랑 특이한 성관계 되게 많이했거든, 예를들면 영화관에서 서로 딸쳐주는거나 공중화장실에서 하는거 아니면 스타킹찢고 때리면서하고.. 걔가 나한테 참 잘 맞춰줬거든? 근데 떡치다가 갑자기 딴남자이름 부르더라.. 일단 그상황 마무리하려고 못들은 척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걔에대한 정이 떨어졌어.. 그래서 2주후에 내가 헤어지자고했어..
근 2년동안 친구로 지내다가 사귀고 6개월만에 헤어졌지.. 그이후로 난 여친 사귀면 안되겠다라고. 피해의식에 의심병 소심함 찌질함, 고쳐질때까지 여자친구 사귀지 말아야겠다 하고 여친안사귄지 1년반됐어
근데 작년 4월에, 걔랑 사귄지 1년후, 헤어진지 6개월후에 걔가 미친듯이 생각나서 연락해볼까 했는데 남친생긴거 보고 맘 접었은데, 그 이후로도 자주 생각나더라.. 걔잊어보려고 헌팅술집가서 합석도 몇번 했는데 내가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 진짜 맘에드는 애는 못만나고 맨날 오늘 노력이 아까워서 어쩔수없이 데리고 떡치러 나가는 그런 애밖에 못만나봤다 이제 27실인데 하루일과가 집 회사 집 끝인데..과연 여자 잘 만나서 결혼할수 있으련가 모르겠다.. 주변친구들중에서 군인친구중 2명은 벌써 장가 갔는데.. 보기 좋더라 진짜 마음이 맞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까지한게..
하.. 쿨해지고싶다.. 성격이 제일 문제다..
노력이아까워서 어쩔수없이 떡치러나가는 그런관계가지는놈인주제에 맘맞는 여자 많나서 결혼까지한건 보기좋냐?
넌 행복한결혼생활할려면 그 생활방식부터 고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