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친구중 한놈 진짜 맨날저냥 게임만하고
공부도안하고 고졸후에 지잡대들어가서도 기숙사에서 게임만하다가
학고먹고 군대 들어가서도 새벽에 싸방가서 게임하다 걸려서 휴가짤리고
전역하고나서도 정신못차리고 몇년동안 알바만 전전하면서
남는시간 게임만하는 친구가있었음
그런데 늘 보면 여유가 넘침
인생에 고민이없는듯보임 20후반들어서면서부터 애들 취업문제에
돈문제 앞으로 인생걱정 뭐 이런 이야기할때
개는 혼자 인생이 여유철철임
집이 잘사는것도아닌데 그냥 고민걱정없이 생각없이산다고해야되나
친구긴하지만 속으로 무시하는경향이 있긴했다
너무 인생을 대충사니까
그러다 그놈이 취미생활로 유튜브를 시작하더니
그게 대박이나서 지금 달에 800받더라
게임유튜브인데 애가 하두 게임을많이하고 여러개를해서그런가
모르는게임도없고 게임에대해서 잘 아니까
구독자수도 금방늘고 조회수도 엄청 높더라고
리뷰영상 뭐 이런거 하는것같던데 나는 봐도 모르겟는데
보는사람들은 재밋는지 댓글도 많더라고
나는 2년전에 취업해서 타지에서 자취하면서 일하느라
달에 100씩 저금해서 지금 2000 조금 넘게 모앗는데
개는 시작한지 반년도안됫는데 벌써 3000인가 모앗다고하더라
뭔가 오묘한 기분이 들더라 사람마다 각자 잘하는게있고 길이 있다더니
그놈은 그게 자기 길이였나봄
신기했던건 솔직히 우리중에 돈 제일많이버는데도
잘난체 한번을 안함 예전이랑 한결같이 똑같음 성격도 그대로고
변할법도 한데
변한게 있다면 만날때마다 자주사줌 좋은쪽으로만 변햇지 나쁜쪽으로만
안변하는걸보면서 재는 뭘해도 될놈이였구나 싶더라
그냥 신기해서 이래저래써봄ㅋㅋ
대체로 그런 놈들이 잘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