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전부터 일요일마다 동네 스타벅스가서
캬라멜마끼아또를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스벅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기달리고있었음
보통은 기달리는 손님없으면 2~3분 정도기달리면 후딱 나왔는데
어제는 손님도 없는데 커피가 10분이 지났는데 안나오는거임
그렇게 기달리다가 남자직원이 'xx번 손님 주문하신 음료나왔습니다' 라고 내번호 부르길레 다가갔음
그런데 암만봐도 내가 주문한 캬라멜마끼아또가 아닌거 같아 갸우뚱하고있는데
옆에 여자직원이 남자직원에게 '그거 다른 손님 꺼잖아!' 라고 소리치는 거임
그제서야 남자직원이 모니터 한번 쳐다보더니 '아 그러네 ㅎㅎ' 이러면서 죄송하단 말도없이, 혼자 실실쪼개는거임
여기서 1차 빡치고, 나보다 5분 늦게온 아줌마가 먼저 받아가는거 보고 2차로 빡침 ㅡㅡ
그렇게 또 자리로 돌아가 기다리는중, 다시 내번호 부르길레 가봤더니
테이크아웃인데, 유리컵에 담아서 준거임 ㅡㅡ+
내가 '테이크아웃인데요!?' 라고 하자 이번에도 '아' 이러더니 또 실실쪼갬 ㅋㅋ
이번에는 도저히 못참고 한마디 할려는데
아까 남자직원에게 소리치던 이쁜 여자직원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금방 다시 해드리겠습니다라고 고개숙여 사과하길레, 참고 다시 의자로 돌아감 ㅜ
다시 기달리는 동안, 내가 남자직원 계속 쳐다보고있었는데
모자쓴채 푹 숙이는데, 입꼬리는 계속 올라간채 여전히 실실웃고있음, 레알 미친놈인줄;;
그렇게 15~20분 기달리며 겨우 받아서 나왔는데
다음날인 오늘도 어제 생각하면 빡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