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동네 아는 누나랑 술한잔하려고 만남
동네라서 걍 편한차림으로 만났음
내가 저녁에 집 데려다주는데 (새벽 1시)
누나가 놀이터로 갑자기 뛰어가더니 그네를 타다가
그 애기들이 타고 노는 그 밑데 스프링 달린게 있음
거기에 올라가는거야
근데 누나가 키가 크니까 중심을 못잡길래 내가 발바닥을 잡고 허리 잡고 안넘어지게 해줬는데 (자세가 설명이안되네)
누나가 맨발로 나와서 맨발바닥을 잡으니까 좀 당황했나봐
(사실 존나 좋았다 나 바로 풀로 꼴리긴했음 그래도 뭘 할 생각은 없었다)
야야ㅑ 발만지지마 하고는 내려와서
갑자기 나 갈게 하고 존나게 도망가더라
진짜로 그냥 도망가듯이 달려감
나 벙쩌서 한 30초 서있다가 혼자 집왔는데
20분 쯤 지나니까 잘갓냐 연락오더라
왜 도망갔을까??? 설마 내가 어케하려한다 생각했을까????
좀 서운하긴함 뭘 할 생각은 없었는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