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탈 관련 업무 및 아르바이트로 바쁜 한달 여를 보냈다
모 도시의 역 앞에서 귀여운 인형탈을 쓰고 행인들과 놀고있을 때
눈을 좀 손 본 것(?)같은 여인 4명이 너무 귀엽다면서 포옹해달라길래
잠시 머뭇거리다 모두와 포옹을 했다 ... 탈 안 쓸땐 끼부리며 지나가던 여인들이 매우 적극적이자 현타도 오면서 이해도 되었다 .. 탈은 귀엽고 전혀 어렵지않으니까...그것은 물론 남자애들도 마찬가지였고...
난 인형탈을 몇 년 쓰면서 절대 목소리를 내거나 얼굴을 보이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것을 철칙으로 여기면서 알바를 해온지라... 길을 묻거나 맛집을 물어보거나 개인적 질문을 해오는 사람들에게 아주 가끔 설명을 해주는데... 그때마다 기대를 하지않던 목소리가 좋다는 칭찬을 가끔 듣는다
그 도시의 역앞에서도 그 말을 들었고 ... 수 시간동안 땀 흘리고 거의 쉬지도 못한 그녀들과 나의 체력싸움(?) 및 기 싸움의 패배로 결국 얼굴을 보여주었다.... 아니...귀엽다며...목소리 좋고 체격 좋다며.. 손 느낌 좋다며ㅠ 왜.....
끼만 부리고 가는거니 또ㅠ..나 여자만나려면 인형탈처럼 생겨야 하는거니ㅠ
일단 좋은 분위기는 형성 되잖아 한명만 니가 취향이면 되지 힘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