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내 표현이나 텐션?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내가 원래 점잖고 무뚝뚝한 타입이긴 해도 내 딴엔 너무 즐거워하고 웃는건데 말야
내가 자기한테 사랑한다고 잘 안해준다길래(자기전에 한번씩 꼭 했었어) 그 말 듣고서는 자주 얘기 했어.
여자친구는 자기가 서운하거나 불만에 대해 얘기 꺼낸 시점에서는 그 행동을 내가 해주더라도 이미 늦었다고 생각을 하는거같아
같이 표현해주지 않고 나를 밀어낸다는 느낌이야 그럼 나는 또 이거에 상처 받고.. 화내고
그럼 또 여자친구는 자기가 노력 하겠대.. 서로 상처는 남긴채 무한반복..
헤어지자, 생각 좀 해보자 얘기는 당연히 나왔었고.
내가 감정소모로 많이 힘들어하니까 여자친구는 자긴 이보다 힘든 연애도 해봤다.. 앞으로 더 힘든일도 있을건데 지금 떠나려고 하는건 자기를 그 만큼만 좋아하는거래..
난 지금껏 만난 친구들과 비교해도 지금 여자친구가 제일 좋다고 자부할 수 있는데
좋은만큼 안맞는게 너무 힘들다 노력 문제로 해결될 문제인가 싶다
내가 연애하면 남자새끼가 고추달고서 서운한거에 잘 삐지는 찌질이긴 해도 다른부분에선 잘한다고 자부해왔고 잘 만나왔는데
이렇게 힘든적이 첫사랑 이후로 처음 느끼는 바이브다.. 후
내가 너무 찐따야 형들? 팩폭이라도 좀 해줘.. 답답해서 싸질러봤어..
서로 그렇게 좋아하면 행복해야지 왜 그렇게 서로를 못 받아드리고 힘든 연애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특히 젤 이해 안가는건 여자친구가 말한 부분
[내가 감정소모로 많이 힘들어하니까 여자친구는 자긴 이보다 힘든 연애도 해봤다.. 앞으로 더 힘든일도 있을건데]
이거는 애초에 연애가 힘들거라는 거를 전제로 하고 하는 말인데 이해가 전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