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산 라면 오타루 시오 판매근황

홈플러스가 3일 '후쿠시마 라멘 판매' 논란이 일자 해당 상품을 판매 중지에 나서며 진화에 나섰다. 지난 주말 인터넷 커뮤니티와 포털사이트 카페에서는 '홈플러스에서 후쿠시마산 라멘을 팔아요'라는 글들이 올라왔다. 상품과 함께 원산지 표기 부분이 찍힌 사진들이 게재됐다. 후쿠시마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면서 방사능 오염 우려가 커진 지역이다. 

홈플러스는 이에 "고객 안심 차원에서 해당 상품들은 현재 모두 판매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라멘은 일본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 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사고지역과는 100km 이상 떨어진 곳"이라며 "수입단계부터 방사능 피폭 검사를 마쳐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상품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상품들은 ‘후쿠시마현’에 속해있는 ‘기타카타시’의 제조공장에서 생산된 상품으로, 사고가 났던 후쿠시마 원전과는 100km 이상 떨어져있는 공장에서 생산됐다"며 "제조공장 주소지인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간의 직선거리는 106km 이상으로 이는 ‘서울~정부세종청사’ 혹은 ‘강릉~춘천’, ‘강릉 ? 원주’ 간의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