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일상으로 여길 만큼 대중화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를 통한 지나친 카페인섭취를 경고한다. 그런데 같은 카페인이 든 녹차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며 권장한다. 카페인성분 자체도 일치하는 두 음료의 평가는 왜 다른 걸까.
우리 몸은 피곤해지면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을 생성한다. 이 아데노신이 수용체와 결합해 신체활동을 둔화시키고 졸음을 유발한다. 하지만 커피나 녹차에 함유된 카페인은 아데노신수용체와 결합해 잠을 쫓는다. 또 각성효과가 있는 도파민분비량도 늘어난다.
하지만 카페인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수면장애, 두통, 두근거림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또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자주 소변을 마렵게 해 일상에 지장을 준다. 특히 카페인은 칼슘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치아손실, 골절,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녹차 ‘카테킨·데아닌성분’ 카페인흡수 방해
커피와 녹차의 차이는 ‘카페인함량’과 ‘체내작용과정’에 있다. 충남약대 실험결과에 따르면 100ml당 커피의 카페인함량이 녹차의 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커피 50mg, 녹차 10mg로 밝혀졌는데 이는 뜨거울수록 카페인이 더 잘 우러나오는 성질 대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통 녹차는 80도가 넘으면 떫은맛이 나 따뜻한 물로 마시지만 커피는 100도 이상으로 끓여 먹기 때문이다.
또 녹차의 ‘카테킨’과 ‘데아닌’성분이 카페인을 해독시켜준다.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카페인을 해독하고 흡수량을 억제한다. 중국신화에서도 독초에 중독되면 먹는다고 할 정도였다. 또 카테킨은 카페인과 결합해 위장에서 흡수되는 카페인의 양을 줄인다. 따라서 녹차를 마셔도 실제보다 적은 양이 흡수된다. 감칠맛을 내는 데아닌도 카페인억제효과가 있다. 또 카페인 때문에 발생하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 상승을 줄여 흥분을 억제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커피보다 녹차를 통한 카페인섭취를 추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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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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