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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거부는 불법이다. 하지만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거부는 비일비재하다. 티맵택시, 카카오택시 등 택시호출 앱이 등장하면서 택시기사들은 목적지를 보고 이른바 ‘디지털 승차거부(콜 거부)’를 할 수 있게 됐다.

택시기사들은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서는 ‘골라 태우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그렇다고 승객이 이를 마냥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택시 불친절도 심각한 문제다. 매년 서울시에 접수되는 택시 관련 민원 1, 2위를 불친절과 승차거부가 차지하고 있다.

택시에 대한 불만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다. 지난 1년 새 ‘친절 서비스 ’, ‘자동배차’를 전면에 내건 이동 서비스가 여럿 등장했다. ‘탈 것’이 늘어나면서 요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승차거부와 요금의 상관관계

승차거부 없는(자동배차) 서비스는 대개 택시보다 비싸다. 브이씨앤씨( VCNC )의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대표적인 예다. 타다는 대리기사 포함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 베이직'에 자동배차를 지원하고 있다. 요금은 일반택시보다 20% 비싸다. 여기에 더해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른 탄력요금제(최대 1.5배)를 적용했다. 택시 할증은 정해진 시간대에 붙지만, 실시간 탄력요금제는 호출하는 사람이 많아질 때 할증이 붙는 구조다.

VCNC 가 이달 출시하는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도 자동배차 시스템을 적용한다. 요금은 택시보다 30% 높은 수준(탄력요금 적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택시회사들이 모여 만든 타고솔루션즈의 ‘웨이고 블루’는 길에서 잡을 땐 일반택시와 요금이 같지만, 카카오T 앱으로 호출하면 호출비 3천원을 내야 한다. 자동배차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당초 타고솔루션즈는 알고리즘이 설계되면, 웨이고 블루 호출비를 2-3천원 안에서 탄력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우버택시는 예외다. 목적지가 기사에게 표시되지 않는 자동배차를 지원하면서도 추가요금이 없다. 택시 미터기 요금을 그대로 내면 된다. 우버 관계자는 "우버택시는 기사에게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결제는 일반택시와 똑같이 직접결제하면 되고 콜을 우버식으로 잡아주는 거다"라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택시 타는 방법이 제한적이었는데 택시를 호출하는 또 다른 방법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더 싼 선택지, 불안불안 카풀 

택시보다 저렴한 선택지도 있다. 말 많고 탈 많은 ‘카풀’이다. 카풀 요금은 택시보다 30% 저렴한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개인이 '드라이버'로 등록해 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택시 요금은 전세계적으로도 낮은 수준이다. 택시업계가 카풀의 등장을 위협적으로 느꼈던 이유다.

지난달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합의한 바에 따르면 출퇴근 시간(4시간)에 한해 카풀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풀업체들은 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카풀 서비스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신규 카풀 앱 '어디고' 요금은 택시요금의 평균 70% 정도다. 현재는 확정요금제로, 처음에 앱에 표시된 요금을 그대로 받고 있다. 요금은 시간, 거리, 교통상황에 따라 자체 알고리즘으로 결정된다. 위츠모빌리티 관계자는 "타다 같은 탄력요금 기능을 아직 계획 중이진 않지만 시범 서비스 기간에 요금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카풀 앱 1위 '풀러스'는 지난 3월부터 연결비, 여정비를 폐지하고 팁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승객은 0원부터 5만원까지 팁을 제시할 수 있는데, 운전자가 이를 보고 수락하면 여정이 성사된다. 취재 중에 만난 카풀 드라이버에 따르면 택시요금의 6~80% 수준으로 팁을 제시했을 때 대부분 연결이 성사된다고 한다. 팁이 0원부터 시작한다 해서 0원을 내걸었다간 응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는 당부의 말도 전해 들었다.

지난해 국토부가 위법 판단을 내렸던 차차크리에이션은 '타다'와 '카풀'을 합친 듯한 모델을 새로 들고 나왔다. 내달 출시할 예정인 대리기사 포함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차차 밴'은 택시요금과 비슷한 정도(탄력운영)로 요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차 밴' 이후 내놓겠다고 밝힌 '차차 밴 풀'은 차차 밴의 80% 수준으로 더 싸다. 승객이 목적지로 가는 동안 비슷한 경로로 가는 승객을 함께 태우는, '실시간 합승' 시스템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293&aid=00000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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