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7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66.jpg

과일이 건강에 좋은 대표 식품이다 보니, 과일주스를 마치 보약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과일주스를 많이 마시면 사망 위험이 커지고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조기 사망 위험 높여

미국 에모리대·코넬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03~2007 년 뇌졸중 연구에 참여했던 평균 연령  64 세 남녀 1만 3440 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여자 중  71 %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다. 연구팀은 얼마나 많은 설탕을 섭취하는지 조사했고, 6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중  1168 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  168 명은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인해 숨졌다. 분석 결과, 하루 칼로리의  10 % 이상을 과일주스를 포함한 가당 음료로 섭취한 사람은 5% 이하로 섭취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 더 높았다. 여러 원인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은  14 % 더 높았다. 또 가당 음료를 마시면서 하루에 추가로 과일 주스를 약  340mL  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4 %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과일주스에 들어 있는 과당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져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일주스의 당분은 자연적인 것이든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이든 인체에 비슷한 영향을 준다"며 "비타민과 섬유소 등 유익한 성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양이 적어 큰 효과는 없으므로, 과일주스도 다른 음료처럼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국민건강보험은 하루 과일주스 섭취량을  150mL 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어린이 비만 유발도

생후 1년 전에 과일주스를 마시면 그 이후 가당음료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팀은 과일주스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4067 명의 신생아를 7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부모의  25 %는 생후 6개월 전에 아이에게 과일주스를 마시게 했고,  49 %는 6개월에서  12 개월 사이,  26 %는  12 개월 이후에 주스를 제공했다. 생후 1년 전에 과일주스를 접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7살이 돼서도 과일주스를 많이 마실 가능성이  50 % 더 높았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 가능성은  60 % 더 높았고 물을 적게 마시는 경향도 보였다. 연구의 저자 에드위드 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과일주스를 접하면 물도 묽고 맛없다고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게 하려면 유아기 때부터 과일주스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소아과학회는  12 개월 이전의 유아 식단에  100 % 과일주스를 포함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과일주스와 같은 가당 음료 및 탄산음료는 비만의 원인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과일주스에는 옥수수 전분에 인위적으로 과당을 첨가해 만든 합성 물질인 액상과당이 들어간다. 이로 인해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높아지고 체내 콜레스테롤 균형이 망가진다. 이러한 음료 대다수는 설탕이 많고 섬유질이 없어 영유아에게 필요 없다.


 댓글 새로고침
  • 뇨하 2022.01.15 15:46

    콜라마렵네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5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 말사자 2022.02.07 18:40
    긍가...
    0 0
  • gusrb117 2022.03.30 00:34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11 !!!주식 정보 Deep Biontech(BNTX) 이번주 사셔도 좋습니다.!!! 1 녹즙든남자 2021.11.13 1028
8610 '1폰 2번호' e심(eSIM)이 드다어(!?) 국내에... 1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8.25 2026
8609 '2019 펀펀사이언스'서 과학·수학 직접 체험 2 합정동김선생 2019.10.17 118
8608 '60억 지구'는 이제 옛말...세계 인구 내주 80억 돌파 예정 1 대단하다김짤 2022.11.10 168
8607 'PPT 똥초보에서 장인으로?' 핵심 사용법 정리 9 망난년 2019.05.24 765
8606 'www.1234.kr'..2020년 4월부터 '숫자 도메인' 나온다 2 합정동김선생 2019.08.30 677
8605 '개좆같다'는 표준어 file 피부왕김선생 2023.03.19 141
8604 '경남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 과학대전 창원서 개막 2 합정동김선생 2019.09.28 142
8603 '과학관이 직접 찾아갑니다'… 과학문화시설 없는 지역에 이동형 체험공간 운영 2 정보갤김정보 2019.08.07 109
8602 '과학소통 경연' 페임랩코리아 8일 온라인으로 개최 1 글좀써주면감사 2020.05.08 156
8601 '군더더기 없는 글' 쓰고 싶은 분에게 추천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13 1058
8600 '급똥'을 무조건 막을수 있는 두가지 방법 3 정보갤김정보 2019.08.14 812
8599 '길이 쏘아올린 공' 범죄 연예인 방송 출연 막는 '방송법 개정안' 재상정 예고 3 정보갤김정보 2020.01.29 519
8598 '꿈의 암치료' 韓도 내년 3월 시작 1 file Go-ahead 2022.10.19 298
8597 '단백질바'도? 운동 전 피해야 할 의외의 식품들 2 대단하다김짤 2022.11.18 618
8596 '단위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국립중앙과학관 '단위특별전' 정보갤김정보 2020.06.04 387
8595 '달의 먼지'서 산소 뽑아낸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6 539
8594 '당신의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10 망난년 2019.06.21 930
8593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강원,제주)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40
8592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경상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41
8591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수도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74
8590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전라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53
8589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충청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82
8588 '동탄-삼성 22분' GTX A노선 27일 착공…"2023년 개통 목표" 2 정보갤김정보 2018.12.26 245
8587 '돼지코' 챙겼고 그런데…전기 콘센트 모양 왜 국가마다 다를까? 2 합정동김선생 2019.08.10 44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5 Next
/ 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