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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종아리나 발에 쥐가 나는 경험을 한다. 쥐는 왜 나는 것일까?
쥐는 의학적으로 근육 경련의 하나다.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다른 병적인 문제 없이 통상적으로 일어나는 '진성 경련'에 해당한다.
진성 경련은 무리한 운동 등 외부 요인에 의한 경련과 쉬고 있을 때 나타나는 휴지기 경련으로 나뉜다. 잠잘 때 갑자기 발가락이 오므라들어 움찔하며 일어나게 되는 것 등이 휴지기 경련이다. 운동을 심하게 할 때 생기는 쥐는 흥분된 근육 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기 때문이지만, 휴지기 경련은 원인을 모른다.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전해질(미네랄)이 관여하기 때문에 이유없이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근육 내 전해질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쥐가 자주 나는 사람은 전해질 중에서 특히 칼슘을 보충해야 한다. 칼슘이 근육의 움직임에 가장 많이 관여한다. 성인의 칼슘 1일 권장량은 1000 ㎎ 정도인데 한국인의 1일 섭취량은 대개 500 ㎎에 불과하므로 영양제 등을 통해 나머지 칼슘을 섭취하면 좋다. 50 세 이상은 노화와 함께 근력이 떨어지는 상태이므로 이보다 많은 1200 ㎎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몸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도 전해질이 함께 배출되면서 경련이 생기기 쉽다.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쥐가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