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도 피해갈 수 없는 통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통풍 환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30대 통풍 환자 비율도 나날이 오르고 있다.

통풍은 요산이 소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관절에 축적되어 발생하는데,

남성호르몬은 요산 배출을 억제한다.

남성의 통풍 발병률이 높은 것은 이 때문이다.

술, 붉은 고기, 액상 과당 등에는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다.

이 퓨린이 대사 과정을 거치며 요산을 생성한다.

퓨린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요산도 과하게 생성되고,

결국 소변으로 버릴 수 없을 정도의 요산이 쌓인다.

이렇게 쌓인 요산은 결정이 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의 모양까지 변형시키는 

통풍을 발생시킨다.

통풍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다.

첫 발생 후 1년 내 재발 확률이 60%,

2년 내에 재발할 확률은 80%를 웃돈다.

그런 이유로 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하고,

통풍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해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이다.

그리고 체내 요산 수치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것이 엽산이다.

논문 제목: 요산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엽산, 비타민B6, 비타민B12 섭취 연관성

미국인 24,9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남성의 요산 수치(=통풍 위험성)와

체내 엽산 수치가 반비례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엽산이 풍부할수록 요산 수치가 낮고,

엽산이 결핍될수록 요산 수치가 높았다.

활성 상태의 엽산은

요산 생성 자체를 억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엽산제를 먹으면

요산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그렇다면 아무 엽산이나 섭취한다고

통풍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까?

정답은 ‘아니오’다.

통풍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활성 상태인 메틸엽산이 필요하다.

그런데 통풍 환자들은 대부분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논문 제목: MTHFR(엽산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와 혈중 요산수치의 연관성.

정상 MTHFR 유전자는 CC형으로 나타나지만

통풍 환자는 돌연변이 형태인

CT, TT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CT, TT형은 섭취한 일반엽산(UMFA)을

활성 상태인 메틸엽산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방해한다.

논문 제목: MTHFR유전자의 돌연변이가 혈중 요산을 증가시킨다.

실제로 돌연변이 MTHFR가

요산 수치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게다가 일반 엽산이 활성화되지 않고 몸속에 남아있으면

면역력 저하, 뇌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따라서 애초에 메틸엽산을 사용한 제품을 선택해야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