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주로 콜센터 상담원이나 승무원 등 감정 노동자에게서 발생한다. 감정 노동자의 스트레스는 일반인의 6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채 회사나 조직의 입장에 따라 말투와 표정을 연기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진짜’ 감정을 제대로 인지하기도 어렵게 되며,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은 비단 감정 노동자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반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을 호소한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하지만, 대인관계를 위해 억지로 웃어야 하는 직장인에게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41%는 ‘우울하지만 억지로 웃는다’며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응답했다.
스마일 마스크는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해당하는 수가 많을수록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감정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다
√최대한 행복해 보이려 노력한다
√기분이 안 좋아도 명랑한 척 한다
√삶에 대한 흥미가 없고 비관적이다
√불면증에 시달린다
√식욕과 성욕이 없다
√집중력이 저하돼 업무가 어렵다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