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6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면 과학, 야간 ‘체온 저하’ 현상에 주목

적당히 두꺼운 이불이 꿀잠을 자는 데 좋다. 체온이 밤 중에는  1~2 도 떨어지기 때문에 이불은 피부 주변을 주위 환경보다 더 따뜻한 '미기후( Microclimate )’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하다.

잠을 푹 자기 위해선 이불(담요)을 꼭 덮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방이 푹푹 쪄도 이불을 덮지 않으면 잠을 자기 힘든 데는 무슨 까닭이 있을까?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포털 '더헬시( thehealthy )'에 의하면 실내 온도가 꽤 높더라도 이불 속에 묻혀 잠을 자야 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수면 과학이 수수께끼 같은 질문에 명쾌하게 답변해 준다. '더헬시'의 자료를 토대로 '이불이 수면에 매우 중요한 이유'를 짚었다.

각양각색 수면 자세…이불 덮고 자는 것은 대체로 공통

사람은 저마다 독특한 수면 자세를 갖고 있다. 그야말로 천태만상이다. 수면 자세가 제멋대로인 것과는 달리, 거의 모든 사람에겐 공통적인 수면 습관이 있다.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다. 이불은 옛날엔 왕과 귀족, 돈 많은 상인 등 특권층을 위한 사치품이었다. 요즘엔 누구나 이불을 덮고 잘 수 있다.

수면 과학에 의하면 우리 몸의 체온(심장과 뇌, 내장 등의 중심 체온)은 잠자기 전과 잠자는 동안 뚝 떨어진다. 추위로 떨지 않으려면 이불이 꼭 필요하다. 밤중에 체온이 떨어지는 것은 잠자는 동안 편안함을 유지하는 것을 뛰어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체온 저하 현상은 몸이 잠자리에 들 준비가 된 시점과 잠자리에서 일어날 준비가 된 시점을 결정하는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핵심 부분이다.

체온은 잠자리에 들기 약 1시간 전부터 시작해 잠자는 동안 계속 떨어지다가 결국 평균 체온보다  1~2 도 더 낮아진다. 특히 수면 주기가 급속안구운동( REM ) 수면 단계에 이르면 몸은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는다. 무더운 여름 밤에도 우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게 해주는 이불이 꼭 필요한 이유다.

밤중에 체온이  1~2 도 떨어지고,  REM  수면주기 땐 체온 조절 능력 상실

문명 사회에서 태어난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이불을 사용하게 돼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 마이클 그랜드너 박사(수면건강 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불은 일반적으로 피부 주변을 주위 환경보다 더 따뜻한 '미기후( Microclimate )'로 만든다"고 말했다. 이 '미기후'는 밤에 몸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가둬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준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불을 덮고 자면 이불 자체의 물리적 감각이 수면과 짝을 이루게 된다. 단순히 담요 밑에 있는 것만으로도 뇌와 신체가 잠에 빠질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불을 덮으면 실제로 수면 반응이 일어난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편안하고 적당히 무거운 이불이 최적

연구 결과를 보면 무거운 이불은 특히 불면증과 불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국제 학술지 ≪수면 의학 및 장애 저널( Journal   of   Sleep   Medicine  &  Disorders )≫에 실린  2015 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만성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작업요법 저널( American   Journal   of   Occupational   Therapy )≫에 발표된  2020 년 연구 결과를 보면 불안증이 있는 사람도 무거운 이불을 덮고 자면 수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무거운 이불은 더 안전하고, 더 안정되고, 더 편안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랜드너 박사는 "완벽한 이불은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따뜻하고 수분과 땀이 이불에 스며들지 않을 만큼 통기성이 좋아야 하며, 부드러우면서도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불은 너무 무겁거나 너무 가볍지 않아야 하고, 무게가 이불 전체에 고루 분산돼야 한다.


 댓글 새로고침
  • 부깨문 2022.11.14 17:13


    - 축하드립니다. 댓글 보너스 18점을 받으셨습니다.

    0 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76 !!!주식 정보 Deep Biontech(BNTX) 이번주 사셔도 좋습니다.!!! 1 녹즙든남자 2021.11.13 1037
8675 '1폰 2번호' e심(eSIM)이 드다어(!?) 국내에... 1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8.25 2034
8674 '2019 펀펀사이언스'서 과학·수학 직접 체험 2 합정동김선생 2019.10.17 125
8673 '60억 지구'는 이제 옛말...세계 인구 내주 80억 돌파 예정 1 대단하다김짤 2022.11.10 177
8672 'PPT 똥초보에서 장인으로?' 핵심 사용법 정리 9 망난년 2019.05.24 776
8671 'www.1234.kr'..2020년 4월부터 '숫자 도메인' 나온다 2 합정동김선생 2019.08.30 684
8670 '개좆같다'는 표준어 file 피부왕김선생 2023.03.19 150
8669 '경남과학기술의 과거와 현재, 미래' 과학대전 창원서 개막 2 합정동김선생 2019.09.28 153
8668 '과학관이 직접 찾아갑니다'… 과학문화시설 없는 지역에 이동형 체험공간 운영 2 정보갤김정보 2019.08.07 115
8667 '과학소통 경연' 페임랩코리아 8일 온라인으로 개최 1 글좀써주면감사 2020.05.08 161
8666 '군더더기 없는 글' 쓰고 싶은 분에게 추천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2.13 1066
8665 '급똥'을 무조건 막을수 있는 두가지 방법 3 정보갤김정보 2019.08.14 821
8664 '길이 쏘아올린 공' 범죄 연예인 방송 출연 막는 '방송법 개정안' 재상정 예고 3 정보갤김정보 2020.01.29 527
8663 '꿈의 암치료' 韓도 내년 3월 시작 1 file Go-ahead 2022.10.19 302
8662 '단백질바'도? 운동 전 피해야 할 의외의 식품들 2 대단하다김짤 2022.11.18 627
8661 '단위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국립중앙과학관 '단위특별전' 정보갤김정보 2020.06.04 394
8660 '달의 먼지'서 산소 뽑아낸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8.16 602
8659 '당신의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10 망난년 2019.06.21 942
8658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강원,제주)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48
8657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경상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49
8656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수도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81
8655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전라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58
8654 '도레미마켓' 따라 전통시장 미식여행(충청권) 1 정보갤김정보 2019.04.23 189
8653 '동탄-삼성 22분' GTX A노선 27일 착공…"2023년 개통 목표" 2 정보갤김정보 2018.12.26 263
8652 '돼지코' 챙겼고 그런데…전기 콘센트 모양 왜 국가마다 다를까? 2 합정동김선생 2019.08.10 45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8 Next
/ 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