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은 사람은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팀은 비타민D 결핍과 사망 위험 증가 사이의 인과 관계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06년 3월부터 2010년 7월 사이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에 등록된 성인 30만7601명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 동안 1만8700명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대상자들의 체내 비타민D 농도와 사망 위험과의 관계를 살폈다.
조사 결과, 유전자 분석에서 참여자들의 비타민D 농도가 25nmol/L 수준으로 낮을 때 조기 사망 위험이 25% 증가했다. 또한 사망 위험은 비타민D 농도 50nmol/L 전후로 급격히 감소했다. 비타민D는 혈중 농도 50nmol/L 미만일 때 '결핍' 상태로 진단한다.
비타민D는 칼슘을 도와 뼈를 강화하고 근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다. 비타민D는 햇빛이나 식품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 해가 적당히 떠 있는 시간에 하루 30분~1시간 정도 햇빛을 쬐어주면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꽁치, 계란, 우유, 버섯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정밀건강센터 엘리나 히포넌 교수는 "신체를 조절하는 조직들은 비타민D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건강을 위해 신체에 항상 일정량의 비타민D를 비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내과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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