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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스타벅스에 대한 고객 충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음료를 즐기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스타벅스라는 이름의 유래와 로고 의미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의 저서 '온워드'에 따르면 스타벅스라는 상호는 허먼멜빌(Herman Melville)의 소설 '모비딕(Moby Dick)'에 나오는 고래잡이 배 피쿼드 호의 일등 항해사 '스타벅(Starbuck)'에서 따왔다. 하워드 슐츠는 이 이름이 "친근하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풍겼다"며 "이는 우리의 서비스 본질뿐 아니라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약속과도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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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타벅스의 로고는 어떨까. 스타벅스를 잘 가지 않는 사람이더라도 스타벅스의 현재 로고가 초록색 원 바탕에 여인의 얼굴을 한 모습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다. '스타벅스'라고 씌여진 간판보다도 동그란 초록색 바탕의 로고만 보고도 스타벅스라는 것을 아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1971년 스타벅스의 초창기 당시의 로고는 갈색바탕에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이렌의 전체 모습이 그려진 형태였다.

 

스타벅스의 로고는 그리스 신화의 '사이렌'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이렌은 인어의 모습을 한 그리스 신화의 바다요정. 노래를 아름답게 해서 선원들이 그 노래를 듣다가 갑판에서 뛰어내려 빠져 죽었다고 한다. 신화 속 영웅인 오디세우스도 사이렌의 노래를 듣기 위해 자신을 돛대에 묶어 바다에 뛰어들지 않도록 했을 만큼 매력적인 노랫소리였다. 스타벅스가 자신의 노래로 사람들을 홀렸던 사이렌을 로고로 사용한 것은 어쩌면 노래 대신 커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겠다는 뜻은 아닐까. 어찌되었든 한 번 접하면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사이렌 노래처럼 스타벅스도 커피로 한국에서 그 매력을 톡톡히 발산하고 있다.

이후 로고는 지난해까지 총 4차례 변화돼왔다.

1987년에는 갈색에서 초록색으로 바탕 로고색이 변하고 사이렌의 모습도 보다 단순화됐다. 이처럼 변경된 이유는 인어의 가슴이 선정적이라는 비난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1992년에 또 한 번 바뀌게 된다. 스타벅스에 그려진 인어는 꼬리가 둘 달린 인어 멜루신(Melusine)이라는 사이렌인데 두 꼬리가 갈라진 모습이 역시 선정적이라는 것. 결국 지난 해 한 차례 더 로고가 변경된 이후, 스타벅스의 로고에는 (이같은 유래를 몰랐다면 인어 꼬리였는지조차 불분명한) 현재와 같은 여인의 모습을 띠고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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