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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첨가제 무용론은 연료첨가제가 등장한 이래 지금까지 계속돼왔다. 누구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 누구는 아무 쓸모 없다고 한다. 양쪽에서 이런저런 근거와 논리를 대며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는다. 찾아보면 연료첨가제를 불신하는 사람들과 맹신하는 사람들이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나 기초 상식에 의한 추측으로 서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터트렌드>가 나섰다. 연료첨가제와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을 직접 시험해보고자 한다. 연료첨가제가 필요 없다고 하는 쪽은 ‘독일산 엔진은 품질이 좋아 엔진 때가 끼지 않는다, 고급휘발유를 넣고 고속으로 주행하면 연료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엔진 때가 벗겨진다’고 주장한다. 연료첨가제가 효과적이라는 사람들은 ‘연료첨가제를 사용하면 엔진 때가 제거된다, 처음부터 꾸준히 사용하면 엔진 때 방지에 도움이 된다, 고급 수입차에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맞서고 있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모터트렌드>가 직접 실험했다.

주요 실험 내용

1. 고급휘발유는 엔진 때를 막거나 벗겨낼까?

2. 연료첨가제는 정말 엔진 때를 벗겨낼까?

실험 방법

‘독일산 엔진은 품질이 좋아 엔진 때가 끼지 않는다’는 주장을 확인하고자 BMW 520i를 섭외했다. 이 차로 서울 세빛섬에서 부산 수영요트경기장까지 편도 약 430km 구간을 왕복한다. 내려갈 때는 고급휘발유를 넣고, 올라올 때는 고급휘발유와 연료첨가제를 함께 넣고 엔진 때가 벗겨지는지 알아본다. 참고로 실험용 차는 실험 한 달 전부터 오직 고급휘발유만 사용해 관리했다. 연료첨가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불스원샷을 사용했다. 엔진 속은 점화플러그를 제거하고 실린더 안에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직접 살폈다.

 

실험 1. 고급휘발유는 엔진 때를 막거나 벗겨낼까?

 

서울 세빛섬 0km

출발 전 엔진 연소실 안을 관찰했다. 총 주행거리 1만km가 조금 안 되는 차인데도 연소실 안은 검은 때가 끼어 있었다. 다만 내시경 카메라로 관찰해 얼마나 두껍게 쌓인 건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서울 고속터미널 부근 주유소 3km 

세빛섬에서 경부고속도로로 가는 길에 있는 주유소에서 GS칼텍스의 킥스 프라임 고급휘발유를 가득 주유했다. 아울러 사전에 한 달 정도 고급휘발유로만 관리했던 차다.

 

옥산휴게소 114km 지점

정확한 관찰을 위해 엔진을 식혀야 했다. 열기가 남아 있으면 렌즈 위로 김이 올라오거나 기기가 고장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실린더별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엔진 속을 확인했다. 처음 확인했을 때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보이지 않았다.

 

칠곡휴게소 도착 264km 지점

날이 후끈했지만 엔진은 기대보다 금방 식었다. 520i가 품은 BMW의 B48 계열 직렬 4기통 직분사 트윈스크롤 싱글터보 엔진 덕분이었다.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선지 오래지 않아 식었다. 다만 연소실 내부에는 검은 때가 가시지 않았다.

 

부산 수영요트경기장 433km 지점

최종 목적지에 다다랐다. 고급휘발유를 넣고 433km를 고속으로 달렸다. 하지만 연소실 안은 처음과 다르지 않았다.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고급휘발유는 433km 주행 정도로는 별다른 효과를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그보다 먼 거리를 주행했을 경우까지 효과가 있다 없다 말할 순 없다.

 

실험 2. 연료첨가제는 정말 엔진 때를 벗겨낼까?

 

부산 수영요트경기장 부근 주유소 1km

둘째 날은 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를 가득 주유하고 불스원샷도 한 통 넣었다. 고급유는 GS칼텍스 킥스 프라임을 주유했다. 불스원샷도 다양한 제품군 중 프로를 사용했다.

 

칠곡휴게소 170km 지점 

적당한 온도까지 떨어진 뒤 내시경 카메라를 넣었다. 그런데 벌써 속 때가 일부 벗겨졌다. 피스톤헤드 일부에서 표면이 살짝 드러날 정도로 때가 벗겨졌다. 다만 연료가 분사되는 지점, 즉 연료첨가제가 섞인 연료가 직접 닿는 부분만 때가 가셨다.

 

천안삼거리 휴게소 347km 지점

바로 전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사진을 실제 비교해 봐도 별다른 차이가 없다. 때가 벗겨진 부분은 연료가 직접 분사되는 부분이라 아직 때가 두껍게 끼지 않아 금세 표면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때가 두껍게 점착된 주변은 아직 때가 까맣다.

 

세빛섬 435km 지점

최종 목적지인 세빛섬에 다다랐다. 총 주행거리는 435km지만 바로 전 확인 장소인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는 90km 정도 달려온 거라 큰 변화를 관찰하기는 어려우리라 짐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다. 표면이 드러난 부위가 좀 더 넓어졌다. 더불어 연소실 안 벽면도 때가 벗겨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스원에서는 불스원샷 한 통이 모두 분사되면 때가 대부분 제거될 거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건 모른다. <모터트렌드> 실험실에서는 고급휘발유로 가득 채우고 불스원샷을 한 통 첨가한 연료탱크를 반 정도 비우며 실험했고, 우리가 확인한 건 여기까지다. 때가 벗겨지는 것만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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