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4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고지혈증 치료와 예방법 /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 지나치게 높으면 동맥경화 유발 / HDL, 혈관벽에 LDL 흡착 막아 / 나이들수록 중성지방 수치 높아져 / 방치땐 뇌졸중·심근경색 등의 원인 / 등푸른 생선·견과류가 관리에 도움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2005년부터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이날을 콜레스테롤의 날로 정해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건강의 적이라고 생각해 대체로 수치를 낮추려고 하지만 콜레스테롤은 신체 기본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성분이다. 호르몬과 세포막을 구성하고, 소화에 필요한 담즙산을 만드는 핵심물질이다. 하나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은 혈관 벽 안으로 들어가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동맥경화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질환의 원인이 되는 만큼 LDL 콜레스테롤 관리가 중요하다. 최근에는 LDL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끈다. 콜레스테롤의 정체와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의 치료와 예방법을 살펴봤다. 

◆ LDL 콜레스테롤 너무 적어도 건강 적신호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만들어지며 음식을 통해 흡수되는 비율은 30% 정도로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고밀도지단백)로 나뉜다. LDL 콜레스테롤은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혈관에 쌓이게 만들어 건강을 위협하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여겨진다. 이에 비해 H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인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부른다. 그래서 대체로 많은 이가 ‘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은 높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최근 나쁜 콜레스테롤로 너무 적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브리검여성병원 파멜러 리스트 박사 연구팀은 “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낮으면 오히려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여성 이상지질혈증 환자 2만7937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수행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낮은 환자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 전문의들은 LDL 콜레스테롤 역시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인 만큼 너무 많으면 건강에 문제를 유발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간단한 피 검사 통해 확인, 금연·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해야 

누구나 정상적으로 나이가 듦에 따라 혈청 내의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의 수치는 조금씩 높아지게 된다. 신체에 지질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지나치게 많을 때, 혈관에 쌓이게 되고 결국 혈관을 막아 혈관을 통해 혈액을 받아야 할 심장 뇌 콩팥 등에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운 교수는 “고지혈증은 일생을 두고 조절치료를 해야 하는 병이다. 먼저 본인이 고지혈증이 있는지를 아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다.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고지혈증 자체의 증상은 없으므로 반드시 피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나이가 많거나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부모가 고지혈증이거나, 이미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다면 반드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수치의 체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질의 양은 피 검사로 알 수 있다. 전날 저녁 식사를 마친 뒤 굶은 상태에서 다음 날 아침 피 검사를 하면 된다. 피 검사에서 이 지질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고지혈증이다. 콜레스테롤 수치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또는 두 가지가 모두 높게 측정되면 해당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는 200 mg /dl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30세 이상의 성인의 절반이 이상지질혈증을 갖고 있다. 남자의 경우 10명 중 6명, 여자는 10명 중 4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 
 

콜레스테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심혈관질환 예방의 출발점이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꾸준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탄수화물이나 당 섭취를 줄이면서 금주·금연을 실천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제공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육류보다 불포화지방이 많은 고등어나 꽁치, 삼치 등 등푸른생선을 먹는 게 좋다. 호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도 불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금연과 절주도 필수다. 흡연은 혈압을 올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를 감소시킨다. 중년 남성 돌연사의 원인인 급성심근경색의 중요한 위험인자가 흡연인 만큼 금연해야 한다. 하루 2~3잔을 넘는 음주는 고혈압을 일으키고,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장기간 하루에 5잔 이상씩 마시면 심장 근육이 약해져 심하면 알코올성 심근증이라는 심부전증이 생길 수 있다. 복부비만 조절도 빼놓을 수 없다. 복부비만 중 내장지방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관상동맥질환 등의 원인이 되는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나쁜 지방이다.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허리를 날씬하게 가꿔야 한다. 

고려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박창규 교수는 “심한 스트레스로 관리도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반응해 인체가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혈관노화가 촉진된다. 취미생활, 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태해 선임기자 pth 1228@ segye.com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36 히말라야 소금... 사기극 1 정보갤김정보 2019.03.18 446
8435 흰옷얼룩제거 방법 4가지 3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2.26 178
8434 흰색 옷 얼룩 지우는 5가지 꿀팁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02 351
8433 흰 정액과 투명한 정액의 차이 2 file 재력이창의력 2024.01.30 1621
8432 흰 옷이 하얗다 못해 시퍼렇게 빨린 다는 세탁법 1 file 대단하다김짤 2022.10.24 429
8431 흰 달걀이 건강에 좋다는데...과연 그럴까? 1 대단하다김짤 2022.11.17 758
8430 희대의 극한직업. 타이슨 스파링 파트너 4 iopeck 2023.02.13 1349
8429 희귀한 20세기 사진들 7 file 대단하다김짤 2023.02.18 1496
8428 흡연자들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훨씬 크다 2 글좀써주면감사 2020.05.20 278
8427 흡연실 초미세먼지 수치 2 정보갤김정보 2019.03.07 446
8426 흡연과 꽈추의 상관관계 file 제로콜라중독 2023.04.16 142
8425 흠집이 난 토마토는 익혀 먹는 것이 좋다? 1 file 합정동김선생 2019.01.25 282
8424 흙탕물을 식수로 만들어주는 물정화제 사용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2.11.29 336
8423 흙수저가 알려주는 가난에서 살아남기 3 정보갤김정보 2020.01.02 722
8422 흙수저 한달 10만원대로 챙겨먹는 식단.txt 9 예거마이스터 2020.04.21 756
8421 흔히먹는 음식물 KG당 가격.(자작) 젝콕에레모나 2019.12.31 537
8420 흔한 천조국의 스트레스 푸는 법 3 합정동김선생 2019.01.07 469
8419 흔한 조선의 스나이퍼 9 골로프킨복싱 2020.03.10 793
8418 흔한 식품들이 유발하는 의외의 부작용 file 신도시사나이 2023.02.25 106
8417 흔한 꽃이름 2 이미나에게로 2019.02.12 434
8416 흔한 기생충학 2 합정동김선생 2019.01.07 387
8415 흔한 국경선 정하기 1 정보갤김정보 2019.01.15 419
8414 흔한 9대 암의 초기 증상과 예방법은? 1 피부왕김선생 2022.10.21 588
8413 흔치 않은 친일파 2 합정동김선생 2019.01.07 453
8412 흑사병의 증상과 종류 정보갤김정보 2019.11.18 21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38 Next
/ 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