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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7주째 오름세를 보였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1월 4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상승한 리터당 1638.3원, 경유 판매가격은 8.1원 상승한 리터당 1475.8원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1월 3주)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3.4원 하락한 리터당 1555.3원, 경유 공급가격은 1.5원 하락한 리터당 1425.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 7월 5주부터 10월 2주까지 11주 연속으로 하락했지만, 10월 3주를 기점으로 12주 만에 반등한 후 이번주까지 7주째 상승했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609.9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647.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447.0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주유소가 리터당 1485.6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5원 상승한 리터당 1702.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과 비교해 64.2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2원 상승한 리터당 1607.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0.8원 낮았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회의에서 석유 감산 완화 시기를 연기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와 불안정한 이스라엘-레바논 간 휴전 상황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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