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통사람 금융생활 3번째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미혼의 평균 보유자산은 1억 1,561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전국 만 20~64세 경제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 빅데이터를 수집한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20대 미만 1,248명을 가구 총 소득 기준 5구간으로 나눴다.
20대 미혼은 그중 4구간에 속했으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262만 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놀라운 점은 보유 자산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미혼의 평균 보유자산은 1억 1,561만 원이었다.
자산 구성은 금융자산은 2,709만 원, 부동산 7,313만 원, 기타 1,539만 원, 부채 잔액 907만 원이었다.
이는 2018년 2회 보고서 당시 조사한 수치(9,632만 원)에 비해 약 1,929만 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 같은 조사에서 20대 미혼은 소득 262만 원을 소비에 120만 원, 저축에 103만 원, 부채 상환에 13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액 120만 원 중 32만 원 정도가 주거비에 쓰이는데, 이는 소비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이다. 가령 5명 중 한 명의 월급이 1천만 원이고 나머지 4명의 월급이 250만 원이라면 평균은 400만 원으로 5명 중 4명은 평균에 들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소득의 양극화가 심한 경우에는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평균값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의 가구주 연령대별 자료에 따르면 30세 미만의 자산 보유액은 2019년 기준 1억 994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대비 약 11.1% 증가한 수준이다.
https://m.insight.co.kr/news/314117
내 1억 1천이 어디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