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이에 질세라
'여러분, 우리 일본은 15년 거치 60년 상환 조건입니다.
지금 계약하셔도 마지막 잔금을 내시는 건 22세기니까 걱정마세요!
어차피 여러분들 그때까지 안 살아계실 거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자도 연리 0.1%만 받고 해드릴테니 여러분은 땡잡으신 겁니다!'
라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치킨게임이 벌어지는 바람에
고속철도 시스템을 팔아서 돈이 버는 게 아니라
오히려 돈을 까먹는 수준으로 입찰을 하고 있음
물론 중국이나 일본이나 나름 계산이 있어서 저러는 거지만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애매하게 샌드위치가 된 게 한국이라는 거임
한국이 중국과 일본 따라가려고 하면
정부에서 국책은행들에게 수십조를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출자하라고 하거나 무이자로 대출해주라고 해야 하는데
그러면 정권바뀌고 관련자들 죄다 교도소에서 남은 여생을 사이좋게 썩히면서 정모해야 함.
게다가 담보 제공 여력도 없는 후진국들이라 저거 채산성이 없어서 원금 회수 못하면
그거 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메꿔줘야 함.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문 닫아서 경제파탄낼 게 아니라면
이런 상황에선 아예 고속철도 시스템 안 팔아먹는 게 나음
중국이나 일본이 지금처럼 서로 병림픽하다가
'아 씨발 영향력 키우겠다고 후진국들에게 돈을 퍼주었구나!' 라고 자괴감 느끼면서 GG칠 때까진 말이야
막장 치킨게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