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에 한번 보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볼 수 있다면 꼭 보는걸 추천
GROUP B WRC is for boys. Group B was for men.- 유하 칸쿠넨
몇몇 사람들은 예전에 향수에 빠져서 살기도 한다 예전의 강력했던 인상은 현재에 와서도 잊혀지지 않기도 한다 차와 사람 모두 괴물이 되었던 GROUP B는 모터스포츠의 전설이자 아직도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서 예전의 향수를 불러온다 f1처럼 트랙이 아닌 비포장 도로에서 평균 200km로 질주하고 험지에서 제로백이 3초 미만이 나오는 자동차들을 제어하는 인간계를 넘어선 드라이버들.... 머리속에 각인되기엔 충분할 것이다 오늘 GROUP B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자
GROUP B의 탄생
사람들은 원초적인 재미에 환장한다 어느 분야에서나 강렬하고 화려하고 재미있는 요소는 강한 중독성과 인기를 불러일으킨다 특히나 모터스포츠에서는 더더욱 그럴것이다 빠르고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될수록 관객들도 많아지고 그만큼 수입도 좋아지기 때문이다 1982년 국제 자동차 연맹 FIA는 더욱 더 발전된 자동차에 따라서 더욱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는 경기를 위해 새롭게 그룹 A, B, C를 신설한다 알파벳이 뒤로 갈수록 튜닝의 범위가 더욱 자유로워 졌는데 WRC는 이중 중간인 B를 채택하여서 레이싱에 새롭게 도입하게 된다 200대만 생산하면 호몰로게이션 취득이 가능했고 튜닝의 제한이 거의 없었다
이렇게 새로운 자동차들이 속속 group b에 등장하게 되는데....
AUDI QUATTRO S1
GROUP B의 상징이자 WRC에 사륜구동의 혁신을 일으킨 모터스포츠계의 전설적인 차량이라고 불 수 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일반 자동차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범퍼와 휀다에 에어로 파츠를 장착하고 큰 스포일러는 이차의 어마무시한 힘을 견디기 위해선 필요했을 것이다 2.1L 5기통 DOHC 터보 엔진은 444마력을 내었고 그 결과 F1도 아니고 타이어의 접지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비포장 도로에서 제로백 3초 미만에 평균속도 200km를 내면서 동시에 차를 완벽하게 제어해야 하는 초능력적인 힘이 요구하게 된다 콰트로의 드라이버 중에선 발터 뢰를이 유명한데 인터넷의 짤방으로 여러번 봤을꺼다
발터 뢰를의 주행 영상 양옆으로 있는 관중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관중들은 자동차를 보기 위해 굉장히 가깝게 붙어있었다
저곳을 지나가면서 패달질을 하는 발터 뢰를
한마디로 미친걸 볼 수 있다
PEUGEOT 205 T16
생각을 해보자 위의 콰트로보다 힘이 좋으면서 몸체가 더 컴펙트 하다면 어떨까? 그럼 랠리계를 지배할 수 있을텐데..
이런 생각을 푸조에서도 했나보다 원래부터 소형차였던 205에 각종 에어로 파츠와 1.5L XU4기통 터보 엔진은 무려 600마력을 내었고 900KG 이하의 무게는 이 작고 강한 녀석을 완전히 날라다니게 하였다 참고로 작은 몸체에 4륜구동 구동계를 넣을려니 애로사항이 많았는데
완전히 겨우겨우 꾸겨서 넣은걸 볼 수 있다 ....
LANCIA DELTA S4
GROUP B를 끝내버린 녀석이다... 위의 나온 녀석들과는 차원이 다른 미친 스펙을 자랑하는데 먼저 푸조처럼 작은 차체에 1.8L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는데... 이 엔진의 특징이 바로 터보차져와 슈퍼차져가 최초로 같이 쓰인 차량이다 슈퍼차져는 적은 rpm에서 최적의 능력을 보여주고 터보차져는 고속 rpm에서 최적의 능력을 보여주는데 속도가 적거나 높거나 더 빠르고 싶었던 란치아는 이렇게 2개를 짬뽕해서 쓰는 기함을 보여준다... 심지어 차체는 롤케이지 위에 탄소섬유로 덮여있었는데
이런 차체로 공차중량 890KG이 나오게 된다 감이 안잡힌다면 2017년형 모닝의 공차중량이랑 같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공차중량 890KG에 리미터 안걸으면 1000마력 리미터를 걸으면 480마력이 나오는 란치아 델타는 모나코 그랑프리 타임 어택 기록이 F1과 비슷 할 정도의 미친 성능을 보여주게 된다
트윈차져의 힘이 보여지는 gif
GROUP B의 몰락
위에 보이는 차들을 보면 알겠지만 말도 안되는 스팩의 차들인걸 알 수 있을꺼다 굉장히 드라이버나 관객이나 굉장히 위험한 경기였지만 한번 맛본 돈맛에 눈이 멀어버린 FIA는 규제는 커녕 더더욱 경쟁을 하게 하고 이렇게 심화된 경쟁은 결국 큰 사고를 여러번 일으키게 되며 GROUP B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위에 보이는 흰색 사진은 포드사의 RS200인데 1986년 당시 큰 사고를 여러번 일으키게 되는데 먼저 marc surer의 사고로 첫번째 사고를 겪게 되는데
위의 사고로 marc surer은 부상을 입고 그의 친구이자 코드라이버인 MICHEL WYDER가 죽게 된다
사고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
위의 사고 영상은 심약자가 보기에 부적절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같은 차인 RS200이 1986년 일으킨 두번째 사고이다 위의 발터 뢰를의 주행 영상에서 보면 굉장히 관객이 가깝게 붙어 있었는데 순간 조작실수로 미끄러지면서 관객을 그대로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고 20명이 부상당하고 2명의 어린아이와 여자 1명이 목숨을 잃게 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비극의 끝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당시 란치아의 드라이버였던 헨리 토이보넨은 정신 이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강행하다가 코너에서 무리하게 턴을 하는 바람에 그대로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대로 폭발 후 차는 전소하게 된다... 해당 자리에는 뼈대만 남은 차체가 있었고 둘의 시체는 이미 모두 전소되어 없어진 상태였다... 이렇게 큰 사고로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FIA는 GROUP B를 폐지하고 다시 WRC에 새로운 강화 규정을 도입하여 GROUP A를 신설하게 된다
오늘은 WRC 팬들 모두가 그리워하는 GROUP B에 대해서 써봤다 그룹 B 차량들은 위에 있는 자동차들 보다 더 많지만 이번에는 전설적인 자동차들 위주로 설명하였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나머지도 설명하겠다 요새 포텐에 랠리 글도 몇번 올라오고 관심도 많아 하길레 좋지 않은 필력이지만 한번 이렇게 정보글을 쓰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좋겠다
재미있었으면 추천 한번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