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김동현은 연승중인 UFC 랭커, 코빙턴은 랭킹 밖 무명선수.
당연히 국내에선 코빙턴이란 선수는 무명,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고
하지만 배당률을 보니 코빙턴의 압도적인 탑독
(당시 배당률 코빙턴 -270 , 김동현 +170)
당시 코빙턴이랑 스파링해본 선수들 말로는 "쟤 존나 잘한다는" 평이 자자했고
이미 현지 내에서는 실력으로 유명했던 코빙턴
UFC 랭커들도 코빙턴과의 경기를 피하고 있었고 선수들의 기피대상 1위였다.
하지만 한국에 살던 김동현은 그런 사실을 잘 몰랐고 코빙턴과의 대전을 수락.
저 정도의 배당률은 압도적인 실력차의 경기에서 나오는 배당률.
연승중인 랭커 vs 랭킹 밖 무명 선수인데 저정도 배당률이 나오자
뭔가 쎄하다는걸 직감한 김동현..
그렇게 경기 시작.
1라운드 시작
시작부터 자신의 주특기인 그래플링으로 공격을 시도해보지만 역으로 넘겨지는 김동현
젤 자신있는 영역에서 괴롭힘 당하는 김동현
이때부터 뭔가 잘못된걸 느낌..
2분이 넘도록 케이지에서 괴롭히는 코빙턴.
그와중에 또 테이크다운 성공
코빙턴에 끊임없는 케이지 레슬링
그와중에 바닥에 등은 절대 안대는 김동현.
4분가량 케이지에 있다가 드디어 탈출..
타격전으로 지속되나 했으나
바로 태클해버리는 코빙턴, 다시 케이지 레슬링
(절대 등은 바닥에 안대는 김동현)
(앞에 3분은 또 코빙턴의 그래플링 세례라서 생략)
2라운드 시작
그라운드에서 탈출해서 타격전에서 재미를 볼려는 김동현,
하지만 코빙턴의 타격이 만만치 않음
이 경기 당시 안와골절이 왔었다했는데
아마도 이 장면인거 같다.
다시 그래플링 상태로 계속 지속되다 경기는 1분남은 시점
유도식 테잌다운 성공하는 김동현
경기시작 후 첫 유효 공격
이번에도 다시 유도식 테잌다운 노려보지만
그걸 알아챈 코빙턴이 빠르게 돌아서 빽 포지션 점유
그렇게 2라운드도 뺏기며 종료.
3라운드 시작
판정가면 진다는걸 아는 김동현
타격전으로 끌고 가보려하지만 다시 케이지로 데리고가는 코빙턴..
다시 케이지레슬링 시작..
이렇게 2~3분가량 지속
경기종료가 얼마 안남았을 시점
김동현의 좋은 테잌다운.
그렇게 또 다시 그래플링 공방을 펼치다 경기는 종료.
경기결과는 김동현의 만장일치 판정패
무명선수에게 3라운드 내내 밀리며 패배하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고
김동현의 폼이 예전같지 않은거 아니냐는 반응이 대다수
하지만 김동현을 이긴 코빙턴이
이후 무패행진을 하며 U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에 등극
김동현은 질만한 상대에게 졌던거구나라고 재평가.
(챔피언이 워낙 미친놈이라서 아쉽지만 챔프는 못했다..)
5년이 지난 지금도 웰터급 1위 자리를 차지하며
네가 못한게 아니라 내가 잘하는것이였을뿐을 아직도 시전중인 코빙턴.
잘봤다면 추는 환영
저때 토토 배당도 김동현이 역배인거보고 이거 뭐지 싶었는데 역시 도박사들이 제일 냉철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