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전 [과학으로 보는 세상 SSE] -기후위기와 원자력
본문 교수님은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정용훈 교수님인데
유럽 한 국가와 한국의 발전 상황을 같게 두고 보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심
"독일은 주변에 프랑스도 있죠, 체코도 있죠, 폴란드도 있죠? 뭐 수력 쓰고 싶으면 노르웨이에서 가져다 쓰면 되죠? 그러한 데에서는 한 나라가 특이하게 재생에너지를 많이 발전해도 돼요. 프랑스는 원자력 많이 하고. 서로 다 보완이 되어 있으니까"
한국전력거래소의 유럽연합 해외전략산업 발전 동향(2017)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음.
1. 전력산업 체계
ㅇ EU는 유럽 전체의 단일전력시장 형성을 위하여 소매시장 개방, 자유로운 송전망 이용, 계통운영 분할(unbundling)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력 자유화를 추진해왔음
2. 전력시장 구조
ㅇ 역내 전력시장(IEM, Internal Energy Market)의 통합을 위하여 선도시장, 하루전시장, 당일시장 및 밸런싱시장 측면에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루전시장은 대부분 통합되었으나 당일시장 및 밸런싱시장, 연계 용량 할당 등에 대해서는 규정의 협의가 필요한 상황임
3. 전력수급 균형
ㅇ 유럽은 2015년 순발전량과 소비량의 약 15%를 국가간 수출·수입을 통해 수급 균형을 맞추고 있으며, 국가간 전력교환이 증가하는 추세임
애초에 국외 전력수급이 어려운 한국과 달리 유럽은 국가 단위가 아니라 전력을 EU회원국들끼리 나눠쓰고 있었던 거임.
유럽 전체의 전력 생산 비중(2019)을 보면
석유(36.3%), 천연가스(22.3%), 재생에너지(15.5%), 원자력(13.1%), 석탄(12.7%) 이지만
프랑스(2020)에서는 원자력(67%), 수력(11%), 풍력(7%), 천연가스(6%), 태양열•광(2%), 기타(7%) 이고
2020년 독일에서는 원자력•화력 발전이 50%, 재생에너지가 45% 를 차지함
따라서 유럽의 탈원전이 같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 자행된 것일지라도 유럽국가 외 한국, 대만과 같은 나라에서 탈원전을 실행했을 때 얼마나 큰 타격을 입을지는 너무나 자명함.
물론 독일도 최근에 노후 원전 수명을 늘리고는 있긴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줄요약
1. 유럽은 전력망이 연결되어 있어서 한 국가가 탈원전을 해도 한국보다 전력 수급에 피해가 적다.
2. 한국은 유럽과 달리 탈원전 시 전력수급을 국외에서 해 올 수 없어서 에너지 수요를 충족 불가함
3. 탈원전하면 한국은 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