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여자가 느끼는 35세 여자들

충고나 조언하는 사람들 보면
백이면 구십구는 자기 경험과 기준을 바탕으로 조언함
사람마다 태어날때 가진게 다르고 살아간 환경이 다른건데
난 그래서 아무리 어린 친구라도 누구에게 함부로 조언을 하진 않음
최대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해보려고 함 그게 맞는거라고 생각해서.
25살에 결혼해서 본인이 행복했다고 모두가 그럴거라는 안일한 조언은 안하니만 못함. 걍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거지
저런걸 당당하게 조언이랍시고 하는 사람은 내기준엔 생각이 짧은사람임 한심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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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요새 자주보는 유튜브 채널에 두명의 PD가 5년인가 동거하고 결혼했다가 최근 이혼한거같더라

이혼하기 몇달 전에 나온 유튜브 '동거 필요할까?' 주제 영상에서 여자가 본인 입으로 자기는 동거하고 결혼하는걸 추천한다고 하더라

엄청 그럴듯하게 얘기하는데 결국 나이들면 이것저것 재니까 그전에 결혼했다고 했음

듣는사람들도 되게 대단하다고 나이 적어도 니가 누나라고 그러더니 결국 이혼했더라고

동거 오래해도 나이 어릴때 해도 결국엔 살아보면 바뀔수도 있는건데 이런건 함부로 조언하면 안돼

본인이 본인 기준으로 현명하게 정답을 찾아야지 

1-20년 뒤부터는 고독사가 뉴스거리도 안될게다

나이 40넘은 아들내미, 딸내미가 장가못가고, 시집못가서 부모하고 같이 살면 그건 지옥이야

맞는말인데? 35넘어가봐 ㅋㅋㅋ 

결혼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글쓴이가 이야기한 내용대로 빠르게 물색하고 내꺼 채가듯 행동하는게 맞음.
25~35가 연애와 결혼이 가능한 나이고
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괜찮은 연애상대, 결혼상대는 점점 줄어가고 점점 내가 만날수있는 사람의 질은 떨어져감.
그러다 30후반정도 되면 정말 떨거지밖에 안남아서 강제비혼하게됨.

여러물건 모아두고 판매하면 보편적으로 인기많고 메리트있는 상품부터 다 빠져나가고
나중엔 아무도 탐내지않을만한 상품들만 남는거랑 똑같음.
개인적경험의 일반화나 식견의 차이가 아니라 이건 그럴수밖에 없는 개연성을 가진 시장구조임.
그렇기에 이걸 부정하는건 그냥 사고력자체가 논리적이지 않은거임.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던 것들은 어디까지나 결혼생각이 있는 사람에 적용될 이야기고
개개인의 주관적인 가치판단기준으로 결혼을 안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요새는 소수가 아님.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대로 사치와 여가를 즐기며 여유롭게 살고싶어서 안하고

돈이 없으면 나혼자 살기도 빠듯한데 새끼쳐서 흙수저 양산하고 마누라랑 돈문제로 싸우고 이런거 끔찍해서 안하고

잘나면 잘난대로 못나면 못난대로 나름의 이유가 있음.

하지만 결혼을 할지 말지에 대한 결정은 최대한 빨리 해야할 필요가 있음.
연애와 결혼은 때가 있어서
결혼한 사람이 비혼으로 생각이 바뀔때는 이혼하면 원하는것을 얻을수있지만
비혼주의자가 나중에 돌아섰을때는 이미 본인과 결혼할 상대방이 없어서 돌이킬수없음.

결혼은 사랑이 아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