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시의 행정구역 중 하나인
나카하라구.
나카하라구는 2000년, 20세기의 마지막을 기념해
나카하라구의 구 지정 50주년인 2022년에 개봉할 목적으로
알루미늄으로 만든 타임캡슐을 설치,
지역내 30곳이 넘는 초중고등학생 1900명의 메시지를 넣어서 보관했다.
그리고 올해 9월 나카하라 구 지정 50주년 행사 기념 이전에
행사 초대장 발송 및 타임캡슐 확인을 위해 공무원들이 미리 열어봤는데...
말 그대로 대참사.
당시 내부습기를 제거하고 감압 후
비활성 가스를 주입해 장기보관에도 문제없다고 판단했지만
야외에서 20년 이상 방치되어 있던 알루미늄 캡슐은
그동안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면서 습기가 들어갈 수 있는 틈을 남겼고
결국 1900여개의 메시지가 전량파손
올해 9월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당시 보관한 타임캡슐의 오픈행사는 취소 예정
세월이 야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