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1662 추천 수 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수정됨_Hannibal Barca.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한니발 바르카 Hannibal Barca

 

꺼무위키 피셜.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꺼무위키 피셜)


비운의 남자. 전략의 아버지. 알렉산더,나폴레옹과 함께 서양 병법가 GOAT 후보로 꼽히는 이 분.

 

 

 

 

 

 

 

 

 

 

 

 

 

 

map mediterranean 220 bc.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2차 포에니 전쟁 (이라 쓰고 "한니발 전쟁" 이라 읽는) 개시 전 지중해 지도

 

딱 봐도 지중해 서부를 다 먹으려면 둘 중 하나는 사라져야 하는 캐삭빵의 구도였는데

이미 1차 포에니 전쟁에서 패배한 전력이 있는 카르타고가 사리는 모양새였으나

하필 이 때! 카르타고에 GOAT 후보 역대급 명장이 나와버려서 얘기가 달라짐.

 

 

 

 

 

 

 

 

 

 

 

 

 

수정됨_Hannibals_Übergang_über_die_Alpen.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대박사건

 

한니발이 5만 군대+코끼리 37마리를 데리고 겨울에 알프스를 넘어버림.

 

 

 

 

 

rome total war2 - hannibal_1.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Rome Total War II: 한니발 트레일러-

 

"알프스를 넘는다고? (비웃음) 넘는 도중에 군대의 절반은 죽고 절반은 탈영할텐데?

아예 코끼리도 데리고 넘는다고 하지 그래?"



rome total war2 - hannibal_2.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 그걸 저는 해내지 말입니다.

 

한니발은 이 때 병력의 3분의 1을 잃고 코끼리는 거의 다 상실하지만 어쨌든 이탈리아 반도에 진입 성공.

 

 

 

 

 

 

 

Hannibal
-한니발의 침공루트-

 

1차 포에니 전쟁 때도 허용한 적 없는 이탈리아 본토 침공을 당한 로마는 깜놀해서 요격군 4만을 편성하여 보냄.

그리고...

 

 

 

 

 

 

 

 

 

 

수정됨_Battle_trebia.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트레비아 회전-

 

털림. 한니발의 정예병 3만에는 별 피해도 못 주고 알프스 넘을 때 고용한 갈리아 용병들 몇천 잡은게 다.

그래도 이때 한니발이 몇 안 남은 코끼리마저 다 손실한게 로마군 입장에서는 다행이라면 다행.

 

그렇게 계속 수도 로마로 진군하는 한니발을 어떻게든 세워 보려고 또 보내는데

 

 

 

 

 

 

 

 

 

 

 

 

수정됨_Battle_of_lake_trasimene.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트라시메노 전투학살-

 

한니발의 매복에 걸려 로마군 2만5천 전멸.

 

 

 

 

 

 

 

 

 

 

 

the-early-roman-senate.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대충 한니발이 무서워진 로마

 

이때부터 총사령관 파비우스는 한니발과의 정면대결을 피하는 지구전 전략으로 일관하기 시작하는데

한니발이 자꾸 로마 부근을 털고 다니면서 약올리니까 이 지구전이 욕을 먹기 시작함. 결국...

 

"지중해 최강 중무장 보병을 자랑하는 사나이 로마는 더 이상 푸씨 전법을 쓰지 않는다!"

 

 

 

 

 

 

 

 

 

 

 

 

Battle of Cannae_1.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칸나이 회전-

 

그렇게 해서 벌어진 이 칸나이 회전에서 로마는 그야말로 영끌을 해서 한타를 벌이는데

이 로마군 86,400 vs 50,000 한니발 군의 영혼의 한타에서

 

 

 

 


 

Battle of Cannae_2.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로마군 총 86,400 명 중 겨우 1만4천 명만이 도주에 성공하고 거의 7만명 손실하는

사실상 -전멸- 급의 천년 로마사 역대에 손꼽히는 대참패를 당함.

 

한니발 측 손실은 불과 수천, 그나마도 거의 갈리아 용병들이었고 자기가 키운 정예병 3만은 거의 손실 없었음.

 

 

 

 

 

 

 

 

 

 

 

 

수정됨_Hannibal Barca.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 ㅇㅋ 끝났군. 이제 로마 동맹시들도 다 항복할 거고 (안 함)

아니더라도 본국에서 공성물자 보급 오면 그때 로마 함락시키면 되겠지 (안 옴)

 

 

 

 

 

 

 

 

 

 

 

after Hannibal war.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전쟁 결과-

 

Winner is Rome!

카르타고는 찐따가 되어 50년 뒤 멸망합니다 ㅅㄱ

 

 

 

 

 

 

 

 

 

???:...아니 이게 말이 됨?

 

대충 이 전쟁을 한 짤로 요약하자면

 

내가 이긴거지.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 내가 이긴거지 카르타고가 이긴게 아냐 뭘 봐 ㅆ새꺄
 

칸나이 회전 이후 전쟁 양상:

한니발이 로마군을 만난다 -> 한니발이 줘 팸

로마군이 한니발 이외 카르타고군을 만난다 -> 로마군이 미쳐 날 뜀 (반복)

 

한니발이 로마 주요거점을 점령한다 -> 한니발이 떠나면 로마군이 다시 점령 (반복)

 

 

 

 

 

 

 

 

shiba meme - 복사본.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shiba meme - 복사본 (2).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2200년 전 지중해 세계 파워밸런스-

 

한니발>로마>넘사>카르타고

 

 

 

 

 

 

 

 

 

 

map mediterranean 220 bc - Sardinia_ Sicilia.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 아니 상식적으로 한니발이 로마를 빈사상태 까지 몰고 갔는데 하다못해 공성무기 보급만 해줘도 되는 거 아님?

저기 사르데냐 섬이나 시칠리아 섬 점령만 해도 되는 건데

 

못 함. 상륙 족족 로마 수비군에 털리고 삭제 당함.

 

 

 

 

 

 

 

 

 

 

Hasdrubal&Romans route.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 카르타고의 스페인 영토에서 육로 수송은? 

못 함. 그렇게 가다가 메타우루스 회전에서 로마군한테 전멸. 이때 지휘관이었던 한니발 동생 목도 날아감.

 

심지어 이후 로마의 역공으로 스페인 지역 몽땅 다 뺏김.

 

 

 

 

 

 

 

 

 

 

 

수정됨_ScipioAfricanus_Fabius_Marcellus.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이 때 카르타고가 한니발에 너무 유전자 몰빵이었다면 로마는 명장들이 골고루 잘 나온 요인도 있음.

 

하늘은 어째서 나 한니발을 낳고 파비우스를 낳고 마르켈루스를 낳고 네로를 낳고 스키피오를 낳고...


그래도 군사전략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전략의 아버지 한니발. 남자의 로망 그 자체 아닐지




 

 

 

 

 

 

 

수정됨_Hannibal Barca.jpg 2200년전 코끼리를 데리고 알프스를 넘은 상남자 GOAT

아 ㅅㅂ 한번만 이기라고 (진짜 한번 이김:베티스 전투)

아 보급 한번만 해달라고 (진짜 한번 성공:기원전214년)

아 ㅄ같은 나라 (진짜 ㅄ)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12 문명/역사 한국vs미국 세탁기 관세 전쟁... 재력이창의력 2024.11.09 119
14911 문명/역사 인류 역사상 가장 미개했던 치료법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879
14910 문명/역사 왕의 묫자리를 정한 용한 풍수지리사 1 꾸준함이진리 2024.11.05 634
14909 문명/역사 노부나가가 만들었다는 해골 술잔의 구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709
14908 문명/역사 조선을 영원히 점령하리라 : 조선총독부 청사에 얽힌 이야기 3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31
14907 일생/일화 조선이 광적으로 집착했던 지역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610
14906 일생/일화 세계 3대 프라모델 회사를 알아보자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64
14905 우주/과학 물리학계에서 논쟁중인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가설 1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18
14904 문명/역사 조선시대 vs 에도시대 식사량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561
14903 일생/일화 1894년에 출시된 최초의 코카콜라 병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59
14902 일생/일화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66
14901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09
14900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11.05 421
14899 문명/역사 인도의 심각한 힌두 극우화 재력이창의력 2024.11.04 530
14898 문명/역사 화가의 의도와 다르게 유명해진 작품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82
14897 문명/역사 1910년에 촬영된 청나라 베이징 사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66
14896 문명/역사 기원전 7000년경 중석기 시대의 소녀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62
14895 자연/생물 마지막까지 의리를 지킨 충견들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68
14894 문명/역사 21년 동안 미제였던 사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90
14893 일생/일화 핵폭탄 두 번 맞고도 살아난 사나이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60
14892 자연/생물 뇌 사용량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기능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604
14891 일생/일화 독일군의 섬광발열탄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2 550
14890 사고/이슈 딥웹 해커, 치명적 실수로 체포된 사건 3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1 959
14889 문명/역사 20세기 한국인들의 유언. 재력이창의력 2024.11.01 865
14888 자연/생물 우리가 잘 모르는 ‘살아있는 화석‘ 4 file 재력이창의력 2024.11.01 88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7 Next
/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