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38/0002161103?sid=105
금요일부터 등본 발급 같은 민원 서비스가 마비되서 난리라는 소식, 아는 사람들은 알 것.
사건 전개는 대충 알려진 바로는
17일 오전 지자체 공무원들 업무 안되는 것 발견 ->
뭐가 원인이지? 모르겠다, 지자체 공공망 쪽 네트워크 장비 교체! ->
오후에 행정안전부 시스템 다 쥬금 -> ??? ㅈ됨
사실 시스템이 죽는다든지 하는 건 의외로 그럴 수 있음.
정부 시스템이라는 게 키메라마냥, 옛날에 구축돼 있던 걸 어거지로 유지보수해가며 해온 거라. 사소한 뭐 하나에 삐끗해서 터질 수도 있지. 드라이버 업데이트 하나 했는데 컴퓨터가 블루스크린 된다든지 하는 그런 느낌?
원인 파악이 늦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그럴 수 있다고 봄. 그냥 방화벽 보안패치 하나 했는데, 갑자기 시스템 전부가 죽고. 보안패치 하기 전으로 롤백하고. 심지어 장비도 교체했는데 여전히 죽어 있네? 뭐가 문제야 ㅅㅂ 할 수 있지.
근데 디지털 정부가 마비됐는데. 장관이 디지털 정부 홍보하러 해외에 나가 있었고
하필 또 대통령이 해외 순방 나가 있다 보니, 이 사태를 책임질 양반 둘(대통령, 장관)이 없었음.
국무총리가 나서서 투명하게 공개해라~ 빨리 조치해라~ 했는데. 고매하신 행안부께선 '우리 대빵 말 아니면 안 듣겠다'는 마인드인지. 무시하고 사고 원인, 상황 이런 거 말 안 하고 넘어감 ㅎ.
IT 업계에서는. KT나 네이버, 카카오 같은 애들. '우리가 뭐 조금 안 되면 시간 단위로 진행상황 보고하라더니, 내로남불 오지네' 하면서 부글부글.
현장에선 '우리 책임 아님. 너네 책임 아님?' 하면서 난리. 그나마도 '모든 정보는 행안부가 통제한다. 다 입닥쳐' 하니까 부글부글.
위에서 정리를 안 해주니까 결국 욕은 현장 공무원만 먹는 거지.
주민센터 방문해서 민원 처리하시는 분들이, '행정 전산망으로 새올이라는 게 있는데, 그게 지금 접속이 안 되서 업무처리를 못해요'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아시겠나. 그러면 '아 수기로라도 해줘요, 급해요!' 하시겠지.
요약)
- 정부 시스템 먹통, 원인파악 늦는 건 그럴 수 있다
- 근데 24시간 이상 장애가 이어지는데 제대로 된 원인, 상황 등 보고/전파 안 한 건 용납이 안 된다. 현장 공무원은 무슨 죈가
- 네이버, 카카오 한테 온갖 ㅈㄹ 하더니 내로남불지수 천장 뚫었다
대가리 하나 유능하면 가장 말단까지 유능해 지고
대가리 하나 무능하면 가장 말단까지 무능해 지지...
지금 정권의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이 3류라서 그 밑 장관들도 3~4류라는 거
극우 유투버하던 자가 국방장관 하지 않나
야당에 소리 빽빽 지를 줄 안다고 여가부 장관 앉히려다가 낙마하고
무엇보다 국무총리라는 놈은
애초에 경제 공부하고 fta채결하고 다시 대학에 돌아가야 할 놈이
바람만 잔득 들어서 무능한데 관직에 오른 건 둘째치고 일왕 생일 축하자리에나 쫓아 다니는 놈이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