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참담하네요.
통일로 가는 길이 이렇게나 힘들단 말입니까?
지금 젤 신나는게 우리를 둘러싼 나라들이란걸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라도 나기만 해준다면, 전쟁특수로 주저앉고 있는 지금을 뒤집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는게 공공연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전쟁위험국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득을 얻을텐데 애써 쌓아올린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씨발 것들 하고 기분내고, 상종못할 것들이라고 문걸어잠그는 것 보단
어떻게든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글로벌기업들도 진출하게하고, 민간인들도 많이 왔다갔다 하게 하고, 북쪽 사람들도 자본주의 맛을 보게 하고(표현이 좀 그렇네요)
그렇게 전쟁위험을 사실상 제로로 만들어야 우리나라에 좋습니다. 우리 경제에 좋습니다. 이산가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체제를 합치고. 통일을 하고 그런건 그 다음에 논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상대를 상대로 인정하고 외교를 해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외교를 통해 경제적으로 협력관계가 돠어야 합니다. 조심스레 외교를 해야하는 상대에게 삐라를 날리고, 체제를 무너뜨리고야 말겠다는 협박을 한다면 대화는 시작조차 어려울 것이 명약관화한 사실입니다. 그게 다는 아니겠지만 미국 돈으로 날렸다는 삐라 풍선 후폭풍이 여기까지 온건가 싶습니다. 결국 사보타지가 먹힌거라고 해야하나요...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분들이 욕하는 정치인, 지지하는 정치인, 관심없는 정치인 그런 사람들은 전쟁나도 별 피해가 없습니다. 여기 글쓰고 읽고 웃고 즐기는 여러분들과 저 그리고 그 가족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도 외교입니다.
외교에는 자존심 명분이 소중하다고 하는 사람들 있죠?
진지하게 봐보세요. 그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결국 등가교환과 실리, 그리고 힘만남습니다.
저쪽이 요구하는 실리가 뭐였는지,
우리가 얻고자 하는게 무었인지,
미국이 얻고자 하는게 무었인지와 그 사이 힘의 균형만 남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북한이 큰지렛대를 걸었습니다. 차라리 이 지렛대가 어떻게든 결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정부가 협상의 묘를 드러나던 드러나지않던간에 발휘하길 기도합니다.
(제글을 지지하시던, 반대하시던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나라가 안팍으로 시끄러운 요즘
여기 와서 웃고 즐기는 잠시가 행복하네요. )
김대중 시절부터 꾸역꾸역 지원해왔고 평화통일이 눈앞에 보인다는 말만 18년이 지났습니다. 도대체 앞으로 어떻게 해야 자본주의 맛을 느끼게 해줄까요? 사무소를 굳이 폭발한건 북한 스스로가 더 갑의 위치를 갖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 봤습니다. 트럼프 재선은 힘들것 같고, 남한 원수는 딱 봐도 ㅈ밥같이 다 해주고. 북한이랑은 애초부터 외교가 불가능했습니다. 적국한테 무슨 쌀이고 소고 다 보냅니까? 미국이랑 대대적으로 훈련하고 항공모함 서해에 주둔해있으면 고개 푹 숙였던게 북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