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5월 21일 경향신문
3명의 대학생(한국외대)이 서울, 부산, 인천등 대학생들의 단골업소 이름과 전화 번호 약도까지 수록한 47페이지의 책을 발간함.
당시 외대 러시아어 4년생이었던 유모군은 학생들이 매일 드나드는 장소인데도 전화번호,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애를 먹는다며 술슐랭 가이드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힘
약 2개월 동안 아침 8시부터 걸어다니며 책을 만들었는데
책을 만들어 6000부는 소주회사 진로가 스폰을 해줬지만 지방에 다니느라 쓴 경비는 한 푼도 못 건졌다고 말하고
소개된 술집들에서 게재료 2,000원을 주기로 했으나 막상 책을 만든 뒤엔 주지 않겠다며 말을 바꿨다고 말함
사비 200을 털어 만들었으나 받은 돈은 책값 14만원에 그쳤다.
야학기금을 마련할 명목으로 시작한 일인데 결국 헬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