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54년 월드컵 비행편 미확보
: 일본 원정에서 1승 1무의 성적으로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나, 비행편을 사전에 확보하지 못 했음. 또한 한일수교 이전이라 오래 일본에 머물 수도 없었음.
이에 선, 후발대로 나눠서 여러 비행기, 배, 헬기들을 갈아타면서 선발대는 헝가리와 1차전 직전, 후발대는 터키와의 2차전 직전에야 스위스에 도착함.
당연히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악이라서 헝가리전 도중 선수들이 쓰러져나갔음.
(참고로 당시에는 선수 교체 제도가 없었음. 물론 당시 한국 팀에는 교체 가능한 인원도 없었음.)
2. 초대, 2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분실
: 다행히 초대(1956) 우승 트로피는 찾았으나, 관리 부실로 크게 훼손되었고, 2회(1960) 우승 트로피는 아직도 못 찾음.
체육박물관 직원조차 이 트로피의 정체를 몰랐고, 초대 아시안컵 우승 멤버인 故 박경호 선수는 '트로피를 축협에서 보관하지 않았던 것인가?'하고 놀람.
3. 1958년 월드컵 신청서 분실
: 참고로 1954년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한 후, 급히 귀국하다가 못 챙겨온 상금이 있었는데 이 때 벌금으로 날림.
4. 1960년 아시안컵 가짜(도금) 금메달
: 한국은 초대 아시안컵 우승국 자격으로 2회(1960) 아시안컵을 주최,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함.
그러나 AFC(아시아축구협회)에서 금메달 만들라고 한국에 준 돈을 메달 제작자가 횡령하는 바람에 선수들은 도금 금메달을 받음.
선수들은 당시 가짜 금메달을 모두 반납했으나, 진짜 금메달은 59년 후, 몇 안 되는 생존자들과 유족들에게 수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