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조끼 블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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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산 근처 공터에 반쯤 불탄 차량 발견(4세대 현대 그랜저), 안에는 불에 탄 시신 발견.

수사를 진행해도 추가 증거, 목격자, 용의자 모두 발견되지 않음. 이후 내사 종결.

이상한 점.

1. 시신은 3~40대 남성이었는데, 전신이 심하게 불타 있어서 추가적인 신원 파악은 실패.

2. 시신의 머리, 손과 발이 발견되지 않음. 단면은 물건을 통해 인위적으로 잘려나간 것으로 추정.

3. 반쯤 불탄 차량 안에는 차 열쇠, 지갑 등을 포함, 어떠한 물건도 발견되지 않음.

4. 차량의 번호판이 떼어져있었음. 추가 수색에도 불구,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음.

5. 수거한 블랙박스는 상태가 매우 나빠 마지막 5분 가량의 영상만 복원 성공.

이후 알 수 없는 경로로 복원 영상의 일부가 인터넷에 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