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서부 간쑤성(甘肅省) 둔황(敦煌) 지역에 높이 100m 모래폭풍이 도시 곳곳을 뒤덮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둔황에 최대 높이 100m 모래폭풍에 몰려와 눈 깜짝할 사이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통상 모래폭풍을 일으키는 황사는 3~5월 사이에 나타나는데 7월 중순에도 중국 북부와 북서부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 모래폭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여름철 황사는 극히 드문 현상이라고 SCMP는 진단했다. 지난달 말에는 북부 네이멍구에 수십미터 높이의 모래폭풍이 발생해 약 40분간 도시 전체가 마비된 바 있다. 일부 지역에는 모래폭풍 경보가 내려졌고 고속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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