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행복한 소련 가족의 모습
공산주의 국가였던 소련에선 아파트를 무상으로 공급했다
지역마다, 직장마다 달랐지만 대개 아파트 신청 후 20년 정도 지나면 받을 수 있었다
물론 뇌물, 집안 빽 등등으로 기다리는 기간은 1년이 될 수도, 40년이 될 수도 있었다
행복한 신혼 가정
소련의 선전 자료에 나오는 '이상적인 신혼 가정'
1987년 모스크바의 2자녀 가족
전형적인 당시 중상층의 생활 모습
벽에 늘어선 장식장은 당시 최고가 및 3년 이상 대기해야 구매할 수 있었던 '체코산 벽장'
일반 중산층 가정의 장식장은 바로 이런 '루마니아산 벽장'이었음
3면 거울이 달린 화장대 역시 중산층의 상징이었음
1988년 모스크바 중심가의 길거리에서 고기를 팔던 모습
모든 물자 및 식료품이 부족하던 소련에선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고기를 판다는 소식이 들리면 바로 줄을 서곤 했다
고기의 품질이나 운송/보관 등 위생적인 면에 대해선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1989년 모스크바의 맥주 판매 가판점
왼쪽 위엔 '물이 없어 식기 세척을 못함', 아래엔 '쥐굴료프스코에 (당시 인기 맥주 브랜드) 맥주 1리터 52 코페이크'
오른쪽엔 '맥주는 구매자가 가져온 용기로만 판매함'
2년 후 소련이 망할 때까지 생맥주를 마시려면 집에서 컵이나 병, 주전자등을 가지고 가야 사서 마실 수가 있었다
1987년 '사회적 기생충질 тунеядство 투네야드스트보'로 재판 받는 피고인
모든 국민이 교육을 받는 즉시 국가가 일자리 배치를 하는 소련에선 '실업자'는 없었다
도리어 일을 안하면 '사회적 기생충 тунеядец'로 고발되어 벌금형 또는 먼 곳으로 강제 배치 및 노동형을 받곤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살 수 있는 자유란 없었다
체르노빌 원자로 점검 중. 1986년
바로 몇 개월 후
'정부의 임무를 완수한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체르노빌 워전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는 복구 인력들
위 사진 속의 인물들은 1년 내 모두 사망했다
1988년 소련의 청년 주간지 '스메나' 표지
소련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농촌에 가서 농민들을 돕는 일을 해야 했다
1988년 미스 소련 선발대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