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74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이미지 1534.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1997년 서울

서울에 살던 20대 여성 A 씨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

당시 여성의 행방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고

장기미제/실종 사건으로 약 24년간 해결되지 않던 사건이었다

 


이미지 1535.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하지만 2021년 사건을 수사하던 강력계 형사가 한 통의 첩보를 입수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바로 당시 사건의 공범 중 한 명이 이 사건을 빌미로 이 씨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걸리게 된 것이다

경찰은 첩보를 받고 곧바로 공범들을 검거했으며, 곧이어 이 사건의 주범인 당시 A 씨의 남자친구 이 씨도 검거했다


이미지 1536.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법원도 이례적으로 체포영장을 발부해 줬고, 20년이 지났지만 다시 재수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경찰에게 이 씨가 자백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미지 1537.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1997년 당시 이 씨는 여자친구가 아닌 다른 여자와 동거 중이었는데, 그때 여자친구인 A 씨가 이 사실을 알아채고 추궁하자 홧김에 살인하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이미지 1538.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이 씨는 여자친구에게 전북에 있는 가족 집으로 가자며 A 씨를 후배 두 명과 렌터카에 태웠다

 



이미지 1539.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그리고 사람이 없는 한적한 익산 나들목 부근에 도착하자

후배들에게 잠깐 나가있으라고 지시한 뒤 이 씨는 차 안에서 A 씨를 폭행하고 살해했다

그리고 도로공사 때문에 파 놓았던 웅덩이에 A 씨의 시신을 매장했다

그렇게 A 씨는 도로에 20년이 넘도록 묻혀 있었던 것이다

 


이미지 1540.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뒤 공범 중 한 명이 이 씨에게 이 사건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이씨에게 돈을 뜯어내려다 그만 경찰에게 꼬리가 잡히게 된 것이다

결국 영원히 미제로 남을 줄 알았던 이 사건의 범인은 모두 검거되었다


이미지 1541.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현재 경찰은 공범들이 말한 암매장 장소를 굴삭기로 파고 있지만 아직까지 A 씨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굴삭기 여러 대를 더 동원해 마을 주변을 전부 파헤쳐서라도 A 씨의 시신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지 1542.jpg (24년 전 사라진 여성) 24년 만에 \'살인범\' 찾았다

경찰은 주범 이 씨에게 자백을 받았지만 곧 풀어줬다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이전에 벌어진 사건이라 범인을 재판에 넘길 수 없는 것이다

유가족들도 가해자를 처벌 못해 개탄스럽지만, 끝까지 수사를 해준 경찰에게 감사해하며 시신을 찾는 데로 늦게나마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사건은 기소와 구별되는 수사의 독립적인 가치를 잘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https://blog.naver.com/5844gogogo/222461845938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561 자연/생물 노르웨이 오로라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62
14560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 노인을 싫어했던 남성. 그의 형량은 360년.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62
14559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번제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5.07 66
14558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분차치 교육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4 69
14557 일생/일화 전주시청에 퇴직금 전액 기부한 택시기사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18 71
14556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회상전차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71
14555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비 오는 날의 방문자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72
14554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미제 사건] 줄리아 밀실 살인사건.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74
14553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사물함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25 75
14552 호러괴담 [살인자 이야기] 정전을 이용해 탈옥에 성공한 여성. 그녀는 끝내 잡히지 않았다. file 거울앞에거인 2021.07.18 76
14551 사고/이슈 [살인자 이야기] 그는 왜 종신형을 3번이나 받았나?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5.19 77
14550 일생/일화 [TIME지] 미국 코로나19 치료비용: 4400만원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3.21 78
14549 자연/생물 어미와 새끼 반지꼬리여우원숭이 file 꾸준함이진리 2020.02.06 80
14548 사고/이슈 [살인자 이야기] 후처업, 고령자의 유산을 노려 접근했던 그녀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2.10 80
14547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수도꼭지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4.26 80
14546 자연/생물 볼빵빵 다람쥐 file 꾸준함이진리 2019.12.09 81
14545 이론/학설 [단독] "프랑스 코로나 자영업자 임대료 전액면제방침" 김씨네특별시 2020.03.22 81
14544 문명/역사 살아남은 자의 슬픔, 천안함 침몰 10년, 천안함 생존자의 이야기 1 file 김씨네특별시 2020.03.26 81
14543 자연/생물 불쑥 나타나는 거미 file Go-ahead 2021.06.25 81
14542 사고/이슈 스압) 7살아이의 증언은 증거가 될수있을까? 아드리아나 살인사건 1편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2.11 81
14541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자살비원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4 82
14540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공중전화카드 - file 꾸준함이진리 2022.04.29 82
14539 일생/일화 90년대 미국 음식 반대운동 1 file Go-ahead 2021.06.25 83
14538 사고/이슈 러, 미국의 증강을 강력하게 규탄 자본주의스포츠 2022.02.06 83
14537 기묘한이야기 스압) 기묘한 이야기 - 드라마틱 신드롬 下 - file 자본주의스포츠 2022.05.01 8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83 Next
/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