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후 4년이 지난 1949년
그 당시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금부터 72년 전 세계 대도시의 모습을 구경해보자
우선 미국부터
뉴욕의 5번가
잘 차려 입은 시민들과 고층건물이 즐비한 도시
뉴욕의 타임스퀘어
뉴욕의 명물 옐로캡이 저 땐 주황색과 베이지색의 투톤도 있었나보다
진짜 천조국은 70여년 전에도 ㅎㄷㄷㄷ하게 살았다
여긴 로스앤젤레스
도시의 집적도가 달라서 그런지 뉴욕과는 다른 풍경이다
노면전차가 다니던 시카고 시내
1962년까지 워싱턴 DC에도 노면전차가 다녔다
단정하게 정돈된 잔디가 깔린 수도 워싱턴 DC의 거리
그럼 캐나다는 어땠을까?
퀘벡의 구시가지
아직 공산화 전인 쿠바의 수도 하바나
신형 미국 자동차로 가득찬 하바나의 골목길
다음은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소칼로 광장
이미 여긴 노면전차로 가득차 있었다
그럼 유럽으로 간다
런던
피카딜리 광장
현대의 피카딜리 광장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딘버러
가장 중심가인 프린세스 스트리트
여긴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전쟁 시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들이 보인다
동서 베를린의 통행 통제소
아직 서로 오가는 것이 자유롭다
요즘 한국보다 GDP 낮다고 은근히 무시하는 펨붕이도 있는 스페인의 마드리드
내전은 겪었으나 2차대전의 참화에서는 벗어난 스페인의 거리는 한 눈에도 부유함이 보인다
파리의 개선문
역시 파리의 오페라 광장
로마
이때도 로마엔 소형 오토바이와 스쿠터가 많았다
여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그 때도 역시 자전거가 많았다
소련
국영 백화점인 '굼 GUM'에는 5월1일 노동절 기념 장식이 되어있다
이번에는 아시아
북경
1949년 10월 중공은 국민당을 대만으로 몰아내고 중국대륙의 공산화 완료를 선언한다
공산화 완료 후 북경 거리엔 이렇게 중공기인 오성홍기가 내걸린다
현재 중국에서 사용하지 않는 번자체가 흥미롭다
상해의 번드 거리
역시 상해의 거리 풍경
중공 치하로 떨어지기 직전의 모습
영국이 지배하는 홍콩의 거리 풍경
여긴 필리핀의 마닐라
네덜란드령 바타위로 불리던 현재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마차와 트럭이 돌아다닌다
인력거가 넘쳐나는 자카르타(바타위)의 거리
싱가포르
중국 상점들의 간판과 뒤로 보이는 이슬람 사원의 모스크가 흥미롭다
도쿄 시부야역 공사 현장
도쿄 거리의 여중생들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된 시간이지만 학생들의 옷차림은 깨끗하고 여유로워 보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최빈국 한국
서울...
아직 폭탄 하나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1년 후 폐허가 될 운명
말이 끄는 합승 버스(?)
머리에 이고 지고 애기는 업고...
진짜 진짜 못사는 나라라는 게 보이지 않냐?
이미 개쩐 상태인 미국도 대단하고 저 황무지에서 도시를 일궈낸 우리도 대단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