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유머스러운 글이긴 한데
왕의 자리를 빼앗는 찬탈이라는 과정이 사실 정말 여러 의미로 어마 어마 한 거잖아요?
이 글을 보니까 왠지 모르게 이성계를 비롯한 세계 역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찬탈자들이
반역을 실행하고 성공 혹은 실패하기까지 어떤 생각들을 하고 어떤 마음을 가졌을지 궁금해지네요.
물론 찬탈자들의 입장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인지상의 1인자가 될 수도 있다는 흥분과 설렘
실패한다면 본인은 물론이고 사랑하는 가족, 일가 친척, 아끼는 부하들까지 모조리 목이 잘릴수도 있다는 두려움
반란 사실을 누군가 폭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찬탈을 해야만 하는 상황과 왕에 대한 분노
또는 충성하던 왕을 배신해야 한다는 죄책감과 괴로움
등등..
수 백 수 천 번의 고민과 생각 끝에, 찬탈을 결심하고 실행을 옮겼을 역사 속 수많은 찬탈자들이
찬탈 과정에서 했을 생각이나 마음가짐이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성공했든 실패했든 찬탈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실행했다는 것 자체가 뭔가 대단한 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