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 5일 오후 8시15분경 인천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아파트놀이터에서 안 양(7세)는 친구들과 놀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와 묻는다 '현대 백화점은 어느 쪽이니?'
안 양 은 길을 가르쳐주려고 걷자 갑자기 칼로 배를 찌르고 달아난다.
병원에 곧바로 옮겨졌지만, 사망하였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배포한다.
이사건이 일어나기 3개월전 6개월 박 모 양(6세)가 잠시 엄마가 화분에 물주러간 10분사이에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역시 범행수법이 같으며 안 양이 살해당한 지점에서 불과 500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인이 동일할것으로 강력히 추정한다.
경찰은 범인을 부근을 잘아는 거주민이거나 거주했던 사람으로 추정한다. 범인이 물었던 현대 백화점은 우리가 아는 현대 백화점이 아닌 아파트 인근 상가지역을 총칭하는 말로, 지역주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이였던 것이다. 즉, 지역에 사는 사람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근처 오락실에서 몽타주와 비슷한 자폐성 장애이거나 지적장애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자주 방문하였으나 사건 이후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다른 제보로는 몽타주와 닮은 한 남성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방송하던 몽타주와 닮지 않았냐고 직원이 농담식으로 묻자 매우 화를 내며 나갔으며 다시는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사건은 공소시효 만료 예정이였으나 다행히도 딱 나흘차이로 태완이법 적용을 받아 언제든지 범인을 체포할 수 있다.
범인은 165~168cm 20대 남자(현재 40대 추정)이며 일자형 눈썹, 흰피부를 가졌다. 무엇보다도 인천 계양구에 거주하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을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