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233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24post.co.kr_001.jpg

 

마릴린 먼로는 1954년 2월 22일, 두번째 남편 조 디마지오와의 일본 신혼여행 중
한 미군 장교 부부의 요청을 받고 한국에서 4일 동안 10개 부대, 무려 10만의 군인들 앞에서 위문공연을 했다.
위문 공연 요청을 받았을 때 디마지오가 흔쾌히 동의했다고도 하고,
하필 본격적인 신혼여행을 시작하려던 참이라 마릴린과 언쟁을 벌였지만 끝내 그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고도 한다.

 


여의도 공항에서부터 장교, 병사 할 것 없이 구름떼처럼 몰려든 미군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은 먼로는
그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인제에 있던 미 제 10군단 사령부, 춘천 기지, 서울, 대구, 포항, 동두천 등
그야말로 한국 전역을 누비면서 4일간 10회에 걸쳐 공연하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았다.
목을 한껏 빼고 전국 각지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병사들이 너무나 많다 보니
주한미군 사령부에서 아예 헬기 한 대를 그녀에게 전용기로 붙여 줬을 정도였다.

 

24post.co.kr_002.png

 

 

 

24post.co.kr_003.jpg

 

무대는 엉성했고, 탈의실조차 제대로 없었으며
2월 헬반도의 칼바람이 [아아, 이것은 「사계절」이라는 것이다.]를 그녀에게 톡톡히 맛보게 했지만
마릴린은 엄동설한의 야외에서도 앏고 섹시한 옷차림 그대로 노래하고 춤을 췄을 뿐더러
공연 외에 배식, 부상병 위문 같은 봉사활동까지도 열정적으로 임했다.
미군들은 무대에서 <다시 한번 키스해 줘요> 같은 전설적인 히트곡을 부르며

춤을 추는 먼로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먼로 역시 훗날 그녀의 자서전에서 한국에서의 4일간에 대해
정말로 추웠지만, 큰 행복감을 안겨준 시간이었다고 남겼을 만큼 잊지 못할 추억을 얻었다.

 

 

 

 

- 롯데월드몰 특별전 "메모리즈 오브 마릴린" 전시설명에서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13 미스테리/미재 무서운 심해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66
15012 미스테리/미재 2차대전 말 미국 전차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91
15011 미스테리/미재 늑대의 행군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89
15010 미스테리/미재 그래도 지구는 돈다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51
15009 기묘한이야기 기과한 장례문화 10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19
15008 기묘한이야기 기괴한 장례문화 2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34
15007 기묘한이야기 겪었건 기묘한 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4
15006 기묘한이야기 중국 호텔 납치 썰 2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51
15005 기묘한이야기 기묘한 이야기 - 친구등록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73
15004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화장실낙서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6
1500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 고양이의보은( 쿠로쨔응) 6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487
15002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내가 만약 내일 죽는다면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91
15001 미스테리/미재 냉전시기때 우리나라에서 매년 수행한 가장 큰 군사훈련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0
15000 미스테리/미재 말리에 수출된 소형전술차량 5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934
14999 미스테리/미재 또다른 희대의 싸이코패스 엄인숙 8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77
14998 미스테리/미재 피카소의 그림 실력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006
14997 미스테리/미재 사탄이 꿀발라 놓은 땅 7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538
14996 미스테리/미재 리투아니아의 버려진 유원지 9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874
14995 미스테리/미재 1950년말 한강 물놀이 14 애드블럭싫어 2019.08.24 1148
14994 기묘한이야기 비 오는 날의 방문자 4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36
14993 기묘한이야기 기묘한이야기) 자판기 남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02
14992 호러괴담 플로리다에 존재하는 악마의 나무, 평범했던 나무가 악마의 나무라 불린 이유는?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559
14991 기묘한이야기 신병교육대 자살이야기 3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58
14990 기묘한이야기 20살 새벽운전하다가 겪은 일 2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756
14989 기묘한이야기 세일리시 해에서 발견되는 발만남은 시체 | 미스테리 3 file 애드블럭싫어 2019.08.24 6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01 Next
/ 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