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업만 완성 되면 그 분(강씨)이 왕비가 되는것 아니겠느냐? 그러니 몸이 달아오를 수 밖에.
정신 바짝 차리거라. 보통 분이 아니시다. 얼마 전에 방석이를 장가 보낸 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느냐.
형 방번이는 고려의 왕족과 혼인을 시키더니 동생은 정반대로 평범한 집안을 선택했다.
그게 무엇을 뜻하겠느냐? 이제는 고려와의 인연을 끊겠다는 것이지."
신덕왕후 강씨의 본질을 제대로 꿰뚫어 본 말이자 복선인데
뭐 실제로 신덕왕후 강씨는 본인의 야심이자
개인적인 영달에 눈이 멀어서 왕후가 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선을 넘어버리는 짓을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