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은 30일(현지시간) 이같은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에 등장한 여성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한 동물원에서 불곰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자신의 딸을 5m가량 아래로 떨어뜨린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화들짝 놀라며 손을 뻗어 여아를 잡아보려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가 떨어지자 우리 안에 있던 불곰은 아이에게 다가가 ‘킁킁’ 냄새를 맡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불곰으로부터 무자비한 공격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육사 6명이 우리로 뛰어 들어가 아이를 구조했다. 사육사들은 불곰을 유인해 아이와 멀어지도록 했다. 현재 아이는 바닥에 떨어지면서 생긴 충격으로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