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들의 낙원 알래스카
5월, 겨울잠에서 깬 회색곰들이 돌아다닌다
오늘의 주인공 '벤'
벤이 다가오면 제작진들도 무릎을 꿇는다
몸 길이 3m, 무게 500kg의 몸집이 아주 큰 수컷 회색곰이다
그 누구도 감히 벤에게 맞서지 않는다
이곳은 벤의 세상이다
"ㄹㅇ 존나 크고 존나 쌤;"
다른 수컷들도 벤이 다가오면 도망가기에 바쁘다
수컷 회색곰의 목표는 최대한 많은 암컷을 만나 새끼를 가지는 것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벤은 순정남이다
신기하게도 오직 '엘리스'에게만 집착한다
황금빛 털을 가진 아름답고 건강한 암컷이다
둘이 거의 사귀는거나 다름없긴 한데
아직 정식으로 성관계를 하진 않았다
엘리스가 벤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
그러면서 엘리스는 또 벤에게 접근하는 다른 암컷들을 견제하고 있다
어장관리중인듯
"엘리스..."
"아..앗, 아직 이건 좀 이른거같아 자기야.."
"그.. 그래? 미안 엘리스.."
"웅.. 괜찮아 벤. 아! 나 저거 갖고 싶은데 사다 줄 수 있어?"
"그럼! 당연하지! 나 벤이야 벤!"
"고마워 ㅎㅎ 내가 상으로 뽀뽀해줄게!"
그리고 며칠 뒤
벤이 엘리스에게 잘보이기 위해 해초류 더미에서 향수 뿌리고 오는 동안
젊은 수컷 하나가 엘리스에게 접근한다
"어머 자기 왔어?"
"벤 없지?"
"몰라 ㅎㅎ 나한테 줄 조개 캐러 갔겠지~"
"? 시발 이게 무슨 소리여"
눈치 깐 벤
"거기서 딱 기다려라"
"자기야 저거 뭐야? 벤 아니야?"
"하아.. 하아.. 몰라 알 게 뭐야. 가만히 있어"
분별력 있는 수컷이라면 당장 도망쳐야 하지만
성욕 >>> 생존욕
"1열 직관 개꿀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쟤 이제 좆됨"
"에..엘리스? 우리 어떻게 해?"
"....."
위기의 상황
하지만 숙련된 어장관리녀 엘리스
그녀의 선택은
"벤!!!!! 저새끼가 나 강간했어!!!! ㅠㅠㅠㅜㅜㅠㅠ"
뭐긴 뭐겠어
바로 미투 시전하신다
"이년 물건이네 물건"
곰 전문가도 혀를 내두름
"벤 ㅠㅠㅠ 무서웠어..."
"괜찮아 엘리스 내가 있잖아!"
"ㅎㅎ"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