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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미재
2022.02.19 21:16

군대 사고사례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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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군대 사고사례 썰

 

 

 

 

1. 병장이 5톤으로 일병 압사 시켜서 죽은 썰

구 주둔지 쓸 적에, 전투공병 애들이랑 같이 썼는데
걔네들 건물로 가다보면 중간에 ㅇㅇㅇ 상병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비석이랑 꽃 심어져 있음.

슨임한테 저게 머냐고 물으니까 저거 저기서 얼마 전에 일병 애 하나 5톤에 깔려 죽었다고 함.

자세한 건 월간이었나 반년이었나 하는 정비시즌에

수송부 일병 애가 5톤 브레이크 잘 잡히는 지 확인 해달라고 '이것 좀 봐줄 수 있습니까?' 하고 운전병 병장한테 부탁함.

병장 애는 ㅇㅋ 하고 5톤 시동 걸고 연병장 부아앙부아앙 두 바퀴 돌고 멈춰서는

잘 안 잡히는데, 한 번만 더 봐봐라. 하고 일병 애는 ㅇㅋ 하고 다시 정비함.

그리고 일병 애가 정비 끝나기 직전이고 아까 병장 애는 애기들 일 잘 하는지 보다가, 일병이 5톤 조수석 쪽 앞바퀴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크 보면서 운전석쪽에 있는 병장한테

정비가 잘 됐는지 상태 확인 해달라는 의미로 '이것 좀 봐주실 수 있습니까?' 라고 함. 병장은 아 한 번 더 연병장 돌아달라는 거겠지 하고 ㅇㅋ 하고

시동 걸고 움직이는 순간 일병 애가 조수석 쪽 앞바퀴에 깔려서 압사 당함.

병장 애는 나중에 구속 당했지만 고의성이 없는 걸로 판단하고 풀려남.

2. 자살 사건 1

우리 부대에 일병 애가 전출 옴. 원래 기갑수색 의무병이었는데 거기 맞선임이 지 존나 괴롭혀서 찌르고 수색대 있기 싫타면서 정비중대로 전출 온 애임.

애는 뭐 좀 평타인데 하는 행동이 좀 먼가 이상했음. 소리를 크게 못하고, 시끄러우면 아 어 으 아아 어 하면서 귀막고 수그리고

우울증 약을 매일 복용하는 애였음. 당연 이런 증상을 미리 알고 있던 중대장과 계원들은 바로 관심병사로 찍음.

그리고 엄포를 내리면서 쟤한테 조금이라도 뭐라하는 새끼는 아가리 세로로 찢어놓겠다고 지랄하지 말라 경고함.

물론 상태가 안 좋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딱히 머라 안 함. 근데 문제는 그때가 유격 직전 시즌.

유격때 중대장이 얘 뺄라고 했는데 얘는 막상 전출 오고 나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랑 눈치가 좀 보이는지 유격을 하겠다고 간청함.

중대장은 애가 그렇게 부탁하는데다 잘 해보고 싶다고 하니 빼고 싶은데 그냥 넣어줌.

근ㄷ데 애가 우울증에다가 공황장애 비슷한 것도 있어서 유격때 항상 뒤쳐지고 똥싸고 그러니 애들은 좆같아 했음.

그리고 유격이 끝난 후 취침시간에 선임들이 일병애들 생활관 들어와서 애 관리를 어케하니 가르쳐주질 않느니

생활관 왕고라는 새끼(그때 왕고가 나였음 ㅆ발)는 애들 방치하고 있니 뭐니 개지랄 오만 염병을 떨면서

중대장이 아가리를 세로로 찢어놓겠다는 경고에도 불구, 우리 분대 분대장이 좆같은 성격과 히스테리 봉인을 풀면서 걔를 존나 갈굼.

그리고 갈군 이후에 상태가 날마다 점점 안 좋아지더니, 결국 불침번들이 이발실에서 라면 쳐먹다가 당직사관한테 걸려서 개털리는 틈을 타

어디 구석에서 커터칼 들고 손목을 존나 긁어서 자살 시도를 했다.

불침번은 털리다가 사관이 애들 자는 지 확인 하고 브리핑 하라고 끝낸 순간 불침번한테 걸림.

그 후에 행보관이 그 소식 듣고 바로 그린캠프 보내고 대대장 중대장이랑 논의해서 복무부적격으로 집에 보내버림.

3. 자살 사건 2

구 주둔지 공병이랑 같이 썼던 때, 공병 상황병이 CCTV로 이상한 걸 봄.

누가 노끈 들고 와서 철봉에 묶고 목매달고 자살할라는 거.

깜짝 놀래서 바로 사관이랑 당직병 깨우고 당직병이랑 불침번 델꼬 달려나감.

목 매달고 읔엨거리면서 바둥바둥 거리는 걸 발견하고 자살 하려던 새끼 겨우 살림.

근데 이새끼가 알고 보니 전날 전입 온 이등병이었음.

공병은 난리가 남. 야밤에 공병 중대장 출근하고 대대장 출근하고 대대장이 면담하면서 왜 자살 시도 하려고 했는지 물어보니

전입날에 선임들이 자기소개 시켜서 그랬다고 함.

막 평소 생각하는 놀림식+갈굼식 자기소개가 아니라 그냥 어디 살고 몇 살이고 그런 거.

아무튼 걔가 좀 어디 잘 사는 집안 놈이었는지 윗선까지 보고 들어가고 부대에 사단 참모장 내려오고 지랄났었음.

4. 성추행

전문하사 직전의 말년 하나가 휴가 나가서 간부들이랑 술쳐먹고 놀았음.

얘가 술에 넘 취했고 잠을 자야하는데 얘는 찜방 가서 잔다고 했는데

간부가 내 집 비번 갈쳐줄게 혹시 모르니까 내 집에서 자고 가라 라고 도어락 비번을 가르쳐줬지만

이 ㅂ신 새끼는 지딴에 폐주기 싫다고 찜방을 기어이 갔음.

근데 존나 얘는 만취 상태라 제정신이 아닌데 거기서 문제가 터짐.

만취 상태라 개새끼가 된 상태에서 성추행을 해버린 것.

성추행을 한 명만 한 게 아니고 어린애 둘, 20, 30, 50대 여자들을 골고루 성추행 한 것.

이 이후로 그새끼는 전문하사 짤리고 빵에 들어갔던가 합의 잘 되서 개털되고 집 갔던가 하는 무성한 소문만 남기고 떠났음.

동두천 찜방에서 성추행 떴다고 뉴스 기사 뜨고 군 사건사고 사례집에 뜨고 대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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