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조회 수 449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첨부

Screenshot_20220305-031151_Chrome.jpg

 

두 책은 이 까다로운 질문에 대한 힌트를 준다. 미국의 러시아사(史) 전문가 월터 라쿼(1921~2018) 조지타운대 교수가 쓴 책 ‘푸티니즘’과 푸틴과 장기간 독점 인터뷰를 해온 슈피겔 출신 독일 언론인 후베르트 자이펠이 쓴 ‘푸틴: 권력의 논리’다. 두 책은 각각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듬해인 2015년 나왔다. 두 저자는 키신저의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나간다. 푸틴이 아니라 푸틴을 만든 러시아와 국제정세를 두루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1차적으로는 러시아의 국내적 원인이, 2차적으로는 유럽의 러시아 공포증과 러시아의 서구공포증이 중첩돼 있다. 설령 푸틴이 권좌에서 내려오더라도 러시아는 언젠가 또 다른 푸틴을 찾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자이펠은 5년 이상 푸틴을 밀착 취재한 이후 ‘악마의 변호인’처럼 푸틴 입장에서 서술하는 방식을 택했다. 푸틴은 그에게 “우리는 매번 기만당했다”고 토로한다. 소련 해체 당시 서방세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東進)은 없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저버렸다는 것이 푸틴의 주장이다. 서방에서는 나토 확대에 대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지만, 러시아 입장에서 나토의 동진은 안보 위협이다.

 

 

어떤 분이 러시아포비아 얘기하던거랑 같은 맥락인듯. 1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에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요구해서 핀치로 몰린게 히틀러가 나오게 된 배경이랑 비슷하게 봄.

 

러시아 푸틴 물러나도 차기 대선주자가 공산주의자 또는 민족주의자임.


소중한 댓글 부탁드립니다. 기준 추천수 이상이 되면 아이콘을 가지게 됩니다.

김짤닷컴에서는 도배 및 무성의 댓글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시 무통보 7일 차단이 됩니다.

 댓글 새로고침
  • 다메다요 2022.03.06 20:21

    그렇구만

  • slammer 2022.03.06 20:34
    끝나기 쉽지 않겠네..
  • L모씨 2022.03.09 19:49

    1차대전으로 몰락했다가 생겨난 2차대전의 독일, 이라크, 아프간, 리비아 겪으면서 확실해졌었잖아. 전제정권을 무너뜨리면 사법살인을 하는 혁명정부가 들어서고 혁명정부가 무너지면 학살을 하는 독재자가 들어서고 독재자를 무너뜨리면 도살자"들"이 나타남.

  • 소금쟁이ㅋ 2022.03.15 21:48

    무섭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32 문명/역사 롯데타워 초기 디자인 컨셉들 ㄷㄷ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26
14831 미스테리/미재 당뇨병 근황 꾸준함이진리 2024.09.30 120
14830 사고/이슈 이탈리아 철도 검표원 근황 10 update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9 536
14829 미스테리/미재 미국 국방부, 중국 핵잠수함 침몰 오피셜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65
14828 문명/역사 개교기념일이 아닌 폐교개념일이 있는 학교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2
14827 사고/이슈 헬기 하나 홀라당 태워먹은 러시아 고등학생들 2 꾸준함이진리 2024.09.28 314
14826 문명/역사 (펌) 나폴레옹 키에 대한 오해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80
14825 문명/역사 첫 대면에서 사마의가 어떤 인물인지 간파한 조조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5
14824 우주/과학 태양에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67
14823 문명/역사 중국의 혐성질에 빡친 이탈리아 1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75
14822 기타지식 농업만으로 선진국 거의 불가능이라 하는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61
14821 문명/역사 브라질 " 중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평화 플랜 제시 " 꾸준함이진리 2024.09.28 196
14820 사고/이슈 17년 간 아동 강간 살인범으로 살았던 남자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33
14819 문명/역사 1952년 올림픽 높이뛰기 스웨덴 국가대표 미모 클래스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53
14818 문명/역사 ㅇㅎ? 당나라 황제가 정무에 집중하기 힘들었던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91
14817 사고/이슈 북한 사형 죄목 추가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48
14816 문명/역사 사이프러스 나무를 사랑한 화가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10
14815 사고/이슈 미국에서 실수하면 겪는 댓가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60
14814 기타지식 식량안보가 대두되는 이유...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08
14813 우주/과학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비아그라 같은 물건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52
14812 기타지식 2024 공공기관 연봉 순위 꾸준함이진리 2024.09.28 226
14811 미스테리/미재 나스카 지상화 303점 추가 발견 꾸준함이진리 2024.09.26 339
14810 문명/역사 내 몸을 망치는 양반다리 좌식문화 file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93
14809 문명/역사 강감찬의 친필이 새겨진 천년 고탑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96
14808 우주/과학 슬픈 감정을 느끼면 소비욕구가 높아진다 꾸준함이진리 2024.09.25 33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4 Next
/ 594